대구 가인지탐방단의 한만두식품(주), 반석기초이앤씨(주) 탐방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오전 6시 20분, 대구가인지포럼의 경영자들이 서울로 가는 45인승 버스에 모이기 시작했다.
대구에 있는 (주)굿유니폼과 (주)박목수의열린견적서의 김휘종, 박두만 대표는 3개월 전인 8월에 함께 서울 극동방송 "믿음의 일꾼"에 함께 출연했다. 가인지캠퍼스의 김경민 대표와 함께 녹음을 마친 이들은 서울, 경기 지역에서 가인지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을 조만간 탐방하기로 약속을 했다. 그리고 11월 11일, 대구의 가인지 탐방단이 서울로 올라오게 된 것이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지에서 첫번째 일정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에 교육, 의료, 신앙 등 좋은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애쓰다 대한민국 땅에서 생을 마감한 선교사들의 이야기에 경영자들은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경영자들을 인솔하여 온 조현구 지부장은 "기업 탐방에 앞서 우리가 왜 일하는지를 알 수 있어 뜻깊은 시작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번째 방문한 곳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한만두식품이었다. 한만두식품은 직원들이 서로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오후 2시경 한만두식품에 도착한 탐방단은 한만두식품의 남미경 대표와 직원들이 함께 준비한 점심식사와 예쁘게 포장한 빼빼로를 만날 수 있었다. 탐방단의 한 경영자는 "한만두식품이 고객을 어떻게 대하고, 직원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이런 섬김에서 알 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년 문화행사를 알려주는 게시판, 직원들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안마 의자, 당구대와 탁구대 등을 볼 수 있었다. 탐방단은 회사를 둘러본 후, 남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남 대표는 "만두를 잘 만드는 데 집중하기보다 직원들에게 집중하기 위해 노력한다. 만두를 만드는 것은 직원이고, 직원들을 사랑할 때 맛있는 만두가 나온다"며 직원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만두선물세트를 하나씩 선물로 받은 탐방단은 두번째 가인지경영 기업인 반석기초이앤씨로 장소를 옮겼다. 반석기초이앤씨는 '모든 기초의 해결사'라는 모토를 가진 건물기초 전문회사(대표: 문형록)이다.
반석기초이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1층 한 쪽 벽면에 책이 가득차 있는 책장이었다. 전직원이 월 2회 독서모임을 진행하며 독서를 강조하고 있는 회사다운 외형이었다. 문형록 대표는 '직원들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항상 책읽기를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반석기초이앤씨 2층에 있는 두들종은 1억 수주에 한번 종을 울리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이라고 했다. 직원들이 즐겁게 성과를 내고,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탐방을 함께 한 박두만 대표는 "잘 되는 회사는 이유가 있다. 직원을 섬김으로 감동시키는 한만두나 직원성장에 목숨을 걸고 독성경영을 실천하는 반석이나 큰 귀감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석 사람들'이라는 매거진과 '반석 스토리'라는 책을 선물 받은 탐방단은 안내받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대구로 출발하였다. 대구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가 넘었지만, 경영자들은 환한 미소로 서로의 경영을 응원하며 귀가하였다.
굿유니폼 김휘종 대표는 "암울한 현실 가운데 씨앗을 뿌렸던 선교사들, 그리고 직원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씨앗을 뿌리고 있는 한만두, 반석과 같은 꾸준한 섬김이 대구의 여러 기업에서도 우리를 통해 확산될 것을 믿는다"고 다짐을 전했다.
7월의 (주)네패스 탐방에 이은 11월의 한만두식품(주)과 반석기초이앤씨(주) 탐방! 서로의 사례를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가인지탐방단의 세번째 여정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