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8일 16시,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17 전국브랜드 지식농업페스티벌'이 열렸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와 고창농촌과광 팜팜사업단에서 주최 및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후원한 이 행사는 농업경영인이 성과를 거둔 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지식농업페스티벌'이다.
 

2017 전국브랜드 지식농업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이 지식발표에 경청하고 있다.


지식농업페스티벌은 농업경영인들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확산하여,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인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국의 농업경영인들은 B.I/패키지디자인/마케팅 아이디어 총 3개 분야에 대해 261개의 지식을 출품하며 열띤 참여를 하였다.

출품 지식은 네가지 기준(지식발표능력, 지식능력, 지식의 사업성, 기대효과)에 의해 심사를 진행, 최종적으로 11개의 수상작이 결정되었으며, '전국브랜드' 페스티벌인 만큼, 수상한 농업경영인들의 현장도 다양했다. 고창군 3팀 외에도 경북 2팀, 경남 4팀, 전북 1팀, 전남 1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한비즌의 제품, 리얼맘마 (사진제공=고창군농업기술센터)


대상은 한비즌이 수상했다. 한비즌은 영유아를 위한 한과 및 유기농쌀과자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패키지 디자인 혁신을 통해 매출을 향상시킨 지식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사례가 확산될 경우, 다른 농업경영인들의 시장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상을 수여하였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1회 페스티벌이 고창에서 시작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큰 농업인의 페스티벌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좋은 것은 나눠야 의미가 있습니다. 미래산업인 농업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라며 참가자들과 함께 행사의 의의를 되새겼다.

심퍼니브랜드(주)의 김형남 대표(심사위원장)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두가지를 보았습니다. 첫째는, 국비 지원 없이도, 100% 지역의 힘으로, 자율적인 지식페스티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행사를 하는데, 참여기업 중에 경상도가 더 많은 걸 보며 이 페스티벌이 지역간에 지식을 공유하며 화합하는 한마당이 될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며 심사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마치고 박우정 고창군수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기업들도 이 페스티벌을 축하하며 후원하였다. 사회적 기업 청밀, 태향, 다이어리트래블, 하룸컴퍼니, 가인지캠퍼스 등에서 제품을 제공하였고, 코리아디지탈에서는 500만원대의 스마트팜 기계를 상품으로 기증하였다.

페스티벌은 다섯꺼리 아카데미 종강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년간 다섯꺼리 아카데미를 통해 지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농업경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서 성료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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