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지던 스티커 사진이 포토부스로 진화
개성, 사진의 특징, 낭만이 합쳐진 포토부스
MZ 세대의 문화인 포토부스

즉석사진관은 영어로 포토부스(Photo booth) 라고 불린다. 어느새부턴가 길가에 나가면 포토부스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다양한 브랜드 들이 생기고 자리 선점을 위해 경쟁을 하는가 하면 1+1제도를 통해 가격 경쟁을 하기도 한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역 부근에 브랜드 사진관이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출처: 사례뉴스)
경기도 하남시 미사역 부근에 브랜드 사진관이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출처: 사례뉴스)

과거엔 포토부스가 아닌 스티커 사진이 자리를 꿰었었으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인생네컷>의 등장으로 이런 즉석 사진관이 생기며 국내에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확산됐다. 현재 찍는 것을 통해 SNS에 올리며 사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MZ 세대에 걸맞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포토부스에 들어가면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있다. 그 뿐만 아닌 머리띠, 선글라스 등 소품들도 다양하다. 무인으로 이용할 수 있어 사진사 없이 카메라와 모니터만 있고, 직접 자신이 프레임과 필터의 종류도 고를 수 있다.

이렇듯 자신의 취향대로 고르고 개성을 뽐낼 수 있는 현 MZ 세대의 특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19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자리를 잡았던 스티커 사진
1900년대 후반부터 2010년 후반까지 자리를 잡았던 스티커 사진

 

포토부스의 성장기

원래 포토부스의 시초는 스티커 사진이었다. 라벨지를 사용한 즉석사진관으로 꾸미기 기능에 특화된 곳이었다. 1995년 일본 ATLUS에서 ‘Print club1’을 출시한 후 인기를 끌자, 약 3년 후 한국에도 도입되었다.

자판기의 일종인 스티커 사진기로 9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이는 2010년대 중후반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이 되면서 대대적인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자리는 점점 사라질 수 밖에 없었으나 이후로는 포토부스의 시대가 찾아오게 되었다.

어쩌다가 사라질 뻔한 스티커 사진관이 포토부스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

개성, 사진의 특징, 낭만이 갖춰져있는 포토부스 사진들 (출처: 사례뉴스)
개성, 사진의 특징, 낭만이 갖춰져있는 포토부스 사진들 (출처: 사례뉴스)

 

포토부스의 열풍 이유

1. 개성

사진 테두리, 배경 그리고 소품 등 본인이 직접 만들고 꾸밀 수 있다. 또한 필터나 색감처리를 통해 자신이 생각한 컨셉이나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지도 없이 찍을 수 있다.

2. 사진의 특징

네 컷 구성으로 포즈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2x6인치 포토 프레임을 사용해 적당한 규격을 갖고 있다.

3. 낭만

포토부스라는 공간에서 친구들, 애인들 혹은 혼자 제한딘 시간 안에 빠르게 포즈를 취하고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포토부스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현장감과 소품들은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매개체로 활용된다. 때문에 사진을 보고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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