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특강, 2018년 1월 서울경영자피드백미팅(BH성과관리센터)

2018년 1월 9일 오전 7시, 새해의 첫 서울경영자피드백미팅이 삼정호텔(서울 강남구)에서 열렸다. 60여 명의 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초청특강에서 직장사역연합의 방선기 목사가 "비즈니스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어떻게 바르면서 다른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지 메시지를 전했다. 강의 내용을 요약하여 아래 공유한다.
 

직장사역연합 방선기 목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의 가치
- 직장사역연합, 방선기 목사


비즈니스는 가치가 있는 일이다. 왜 가치가 있는가? 비즈니스를 지금보다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돈, 일, 사람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1. 돈에 가치를 부여

돈 벌기 위해서 사업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쟁이이다. 하지만 돈이 목적이 되면 양심을 잃기 쉽다. 돈의 가치는 어떻게 벌었느냐가 결정한다. 나쁜 방법으로 돈을 벌거나 도박 등으로 번 것은 가치가 없다. 돈의 가치는 어떻게 쓰느냐가 결정한다. 돈에 가치를 부여하면 돈 버는 일이 가치가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가 가치가 있다.

2. 일에 의미를 부여

돈은 벌지만 의미가 없는 일이 있다. 불법, 비윤리, 덕이 되지 않는 일 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천하게 생각하지만 의미 있는 일들이 있다. 청소부, 장례사 같은 일들이다. 일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반면에 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다고 여기는 일들이 있다. 의사, 교사, 목사 같은 일이다. 이런 일들은 돈 때문에 의미가 변질되지 않도록 마음을 지켜야 한다. 일에 의미를 부여하면, 삶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경영자피드백미팅에 참석한 경영자들이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3. 사람에게 인격을 부여

대부분의 경우 일이 있어서 사람을 고용하기 때문에, 사람이 '인적 자원'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주는 돈이 '인건비'가 된다. 하지만 일하는 사람에게 인격을 부여하면 일이 달라진다. 인격의학이라는 책이 있다. 환자를 인격으로 대하라는 내용이다. 병원에서 의사들에게 기분 나쁠 때가 있다. 인격으로 대하지 않고, 컴퓨터만 들여다보고 진단을 하는 경우에 그렇다. 의사가 환자를 인격으로 대할 때 병원의 가치가 올라가듯이, 사람에게 인격을 부여하면 사업의 가치가 올라간다.

4. 경쟁심이 아닌 경쟁력

경쟁심 자체가 악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상대를 넘어뜨리려는 시도로 이어질 수가 있다. 반면 경쟁력을 키우려는 노력은 가진 재능을 발전시키는 데 필수이다. 나의 경쟁력 때문에 타인이 실패하거나, 타인의 경쟁력 때문에 내가 실패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경쟁심은 피하고 경쟁력은 갖춰야 한다.

5. 일반적인 기준보다 조금 더 낫게

비즈니스를 바르게 해야 한다. 원칙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단정짓고 출발하면 대충 살게 된다. 그래서 보편적인 기준, 관행, 남들이 하는 수준보다 조금 더 바르게, 조금 더 다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완벽할 순 없더라고, 더 가치있는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기업이 자재 수입을 하는데, 세관에 뇌물을 주지 않으면 통과를 시켜주지 않았다. 바르게 경영하고 싶었던 그 기업의 대표는 고민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선택한 대안은 세관 담당자에게 회사에서 특강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특강료를 지불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게 그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작년보다 올해 더 낫게 경영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된다면, 점진적으로 더 가치있는 비즈니스에 다가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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