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정왕동 고려인 공동체 마을에서는 기쁨의 잔치가 한창이다. 지글지글 맛있는 바비큐 굽는 소리와 러시아식 양고기 꼬치요리 샤실리크의 구수한 향기가 마을 입구에서부터 진동한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테이블에 모이자, 이오림 목사의 식사기도로 푸짐한 점심식사가 시작됐다.

 “특별히 이번에 하나님께서 우리 고려인 공동체 마을을 사랑하셔서 CBMC를 통해 그리고 우리 문사장님을 통해 이렇게 우물을 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우리 CBMC를 계속 축복하셔서 정말 물이 필요한 더 많은 곳에 축복의 사역이 지속되고 주님의 사랑이 흘러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먼 이국 땅에서 이곳에 온 정처 없이 떠도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주님의 사랑을 누리고 삶의 놀라운 변화들을 체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 동안 반석은 우물사역에 대한 꿈을 꾸었고 2014년 9월 마침내 ‘우물1호’ 실현을 눈앞에 맞이했다. 역사적인 순간 이다. 우물1호를 선물 받은 고려인 공동체 마을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총 40명 정도의 고려인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로, 고려인들은 비닐하우스를 통한 유기 농업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평소에 물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불편함을 감수하고 근처 정왕역에서 물을 길러와 사용하곤 했는데, 이제는 우물이 마을에 끊어지지 않는 샘이 됨으로 마을 사람들 얼굴에는 기쁨이 넘친다.

 고려인 공동체 마을의 우물1호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반석은 반석의 보링 그라우팅(boring grouting; 땅을 뚫고, 시멘트 풀로 흙과 흙 사이 공간을 채우는 기술) 기술을 가지고, 앞으로도 우물 100개 뚫기 사역을 계속 실천해 갈 것이다.

경영자 인터뷰 - 나눔실천을 통해 세상을 섬기는 반석기초이앤씨(주) 문형록 대표

 

[출처- (주)반석기초이앤씨]

우물 사역을 결심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평소에 해외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선교학과를 졸업하고 난 후 선교에 대한 관심과 마인드가 더 많이 생겼습니다. 기업의 대표가 혼자 하는 선교보다는 우리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회사차원의 선교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반석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하나님께서 이사야 58장 11절 말씀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사실 이 말씀은 제 사무실 선반에 처음부터 놓여있던 말씀인데 그 동안 미처 깨닫지 못하다가 반석이 어떤 선교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점에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우물사역을 하라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보링 그라우팅(boring grouting; 땅을 뚫고, 시멘트 풀로 흙과 흙 사이 공간을 채우는 기술)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물을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반석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습니다. 우물을 뚫는 것을 통해 선한 일을 하며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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