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선 선교사의 삶과 사역, 하나님의 셰프

 이 책에는 삶과 사역을 기록했다. YCBMC 회원이었던 나는 이 땅에서 기획자와 컨설턴트, 그리고 경영자로 살다가 다운교회와 YCBMC의 파송을 받고 선교사와 셰프의 삶을 살고 있다. 복음의 문이 막혀 있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한 지방도시에서 대학교 앞에 카페와 문화센터, 기숙사를 운영하며 다음세대를 향한 선교를 하고 있다. 선교가 불법인 나라에서 선교사이기 보다는 셰프이자 비즈니스 맨의 삶을 살면서 그 땅을 섬기고 있다. 이 책의 스토리를 몇 개의 키워드로 요약해 보자.

◇ 땅끝 -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도 나의 시선은 땅 끝을 향해 있었다. 이슬람권으로 매년 단기선교를 가면서 그 땅으로 복음을 들고 들어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가 비즈니스임을 알게 되었다. 2008년 나는 이 전략을 실천하여 말레이시아로 간다.

◇ 삶 – 선교는 말이 아니라 삶이다. 그 땅의 다음세대 부흥을 소명으로 생각하며, 그들을 가장 잘 섬길 수 있는 길을 찾는다. 그것이 카페였다. 한국 음식과 한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통해 수많은 다음세대와 관계를 맺고 섬긴다.

◇ 다리 – 천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는 다리를 놓아가고 있다. 다리의 역할은 밝히는 것이다. 나를 밟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건너갈 수 있다면, 이것이 소망이요, 영광된 삶이다.

◇ 창조 – 전 세계 인구의 1/3인 20억 이상이 선교가 금지되어 있는 지역에 살고 있다. 창의적 접근지역(Creative Access Nations) 혹은 10-40창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전통적인 개념의 교회개혁, 신학교 설립 등의 사역이 힘든 지역이다. 창조적인 방법을 동원해 복음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Creative Mission(창조선교)는 이를 위한 전략이다.

◇ 브랜드와 한류문화 - 창조선교의 2가지 전술로 브랜드를 통한 선교(Brand As Mission), 한류문화를 통한 선교를 수행하고 있다. 리테일 브랜드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고, 확장이 용이하고, 비교적 작은 규모의 도시까지 들어갈 수 있다. 한류 문화 역시 복음의 실크로드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많은 선교지에서 한류 문화에 대한 선호 때문에 한국인이 환영 받고 있다. 이는 5,000년 만에 한민족에게 주신 엄청난 기회이다. 이 기회를 선교에 선용해야 한다.

 2015년에 ‘다리공동체’는 더 깊숙한 지방 소도시에 2번째 ‘다리센타’를 오픈하려 한다. 홍해를 갈라 하나님이 만드신 다리처럼, 말레이시아에 또 하나의 기적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묻고 싶다.

“여러분이 섬길 땅끝은 어디인가?”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