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유디자인(주)의 '프로파일링 교육면접'

“저는 지금까지 50-60번 면접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면접을 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직원 하나를 뽑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뽑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정말 소중한 사람을 찾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경력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30-40번 면접을 보았고 어느 회사에서는 인사담당자자격으로 면접도 많이 진행해 보았습니다. 오늘 면접은 매우 신선하고 참신했습니다. 보통의 면접은 딱딱하고 힘들었습니다. 여기서는 소통을 하면서 진행하니깐 재미도 있고 심지어 유익합니다. 에스유디자인 꼭 다니고 싶은 회사입니다. 그 이유는 회사 생활이 재미도 있을 것 같고, 직원들을 아끼는 회사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채용페스티발 참석자들을 위한 간식과 음료[사진=가인지캠퍼스]


“저는 20번 정도 면접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이런 채용 방식은 처음입니다. 이렇게 채용 인원이 많지 않음에도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회사구나’라는 성의가 느껴집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채용되면 합격자들이 입사해서 빠르게 적응하고, 잘 융화될 것 같습니다. 교육적인 요소가 신선했구요. 직무에 적합한 사람들을 찾으려는 노력이 느껴집니다. 꼭 합격해서 에스유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디자인개발팀 신입으로 지원했습니다. 면접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 면접에 참여하면서 에스유디자인에 꼭 다니고 싶지만, 만약 합격하지 않더라도 나 자신을 발견하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합니다. 대표님의 말씀을 통해 단지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와 방향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처음 면접을 보았습니다. 내가 어떤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이력서를 써야 할 지 알게 되었습니다. 뭔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충격적인 면접이었습니다. 동시에 레크레이션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이 어쩌면 경쟁자들인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친구 사귀러 온 것 같은 느낌을 하루 종일 받았습니다.”
 

에스유디자인의 채용면접은 '페스티발'처럼 즐겁게 진행되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에스유디자인㈜이 가인지캠퍼스와 함께 기획하고 주최한 ‘프로파일링 교육면접’이 2018년 2월 7일 ‘메리스 에이프럴’(서울 강남구)에서 열렸다. '프로파일링 교육면접'의 결과물은 채용페스티발에 참석한 지원자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 지식, 강점이 정리된 자신만의 프로파일을 가지는 것이다. 총 지원자 220명 중 여러 단계의 서류심사 그리고 사전과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8명의 인재가 채용페스티발에 초대되었다.

2001년 설립된 에스유디자인㈜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전문가 집단으로, 설계팀과 디자이너팀이 공공인테리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설계와 시공 경험을 축적하여 고품격, 고효율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성남시청 신청사, 경북도청 신청사 등 대형 기관 청사 인테리어가 에스유디자인의 작품이고, 전산센터 등의 최첨단시설의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실적을 보유한 회사이다. 에스유디자인의 가치는 고객의 만족이며, 모든 임직원들이 행복한 일터, 성장하는 삶, 함께 하는 가치경영을 추구한다.
 

참석자들은 면접이 끝날 때 자신만의 프로파일을 가질 수 있다. (자료제공=가인지캠퍼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프로파일링 교육 면접’은 오전에는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소통과 공감)', '직무시험 및 나의 발견(내가 가진 지식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을 진행하였다. 오후에는 지원자를 3조로 나누어 3명의 강사가 각각 비전과 가치, 강점 발견, 지식토크를 진행하였다.
 

프로파일링 교육 면접에서 진행된 강의와 워크샵 주제 (자료제공=가인지캠퍼스)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

회사와 지원자들의 상견례 시간을 마친 후, 이동운 대표(본코칭연구소)의 강의가 이어졌다. "여러분은 언제 소통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언제 공감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참석자들은 이 대표의 강의를 들으며, 어떤 피드백이 상대방에게 만족을 주는 것인지 자신을 돌아보고, 소통의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운 대표(본코칭연구소)가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첫 번째 발견, 가치와 비전 발견’

오후의 첫 번째 파트는 박진호 강사의 강의와 워크샵으로 진행되었다. 그는 통나무 이야기를 통해 가치를 설명했다. “상상해 봅시다. 나는 푸른 잔디가 넓게 깔린 집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노신사가 마당에 통나무를 놓은 채 서 있었습니다. 노 신사는 통나무 위를 건너오면 10만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당신이라면 건너가시겠습니까? 건너가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건너가지 않겠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번에는 장소를 바꾸어 보겠습니다. 당신은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 무역센터 빌딩 옥상에 서 있습니다. 이전과 같은 통나무가 건너편 빌딩까지 걸쳐 있습니다. 맞은편 건물 위에서 노 신사가 말합니다. ‘자네가 나에게로 건너온다면 10만원을 주겠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럼 상황을 바꾸어 보겠습니다. 돈이 가득 든 자루를 준다면 건너가겠습니까? 또 다르게 가정해 보겠습니다. 알고 보니 자루 안에 든 것이 돈이 아니라 내 사랑하는 아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박진호 강사는 통나무 이야기를 통해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을 지배가치라 한다. 지배가치가 나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1번이다. 이것을 모르고서 비전을 세울 수 없다. 지배가치를 알아야만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박진호 강사와 참석자들이 프로파일링 교육 면접에 함께 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지배가치를 발견하기 위하여 참석자들은 각자 자신이 선택한 가치 카드를 나누었다. “저는 여가, 안전, 재정과 자유, 직업적 안정, 평화와 조화를 선택했습니다. 여가를 선택한 이유는 충분한 휴식이 있어야 살아가는 원동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험, 재능의 발휘, 시간적 자유, 미학, 책임감을 선택했습니다. 모험을 1번으로 선택한 이유는 흥미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이 좋은 자극과 원동력이 된다고 평소에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카드 다섯 가지를 자신의 인재프로파일에 기록하였다.

이어서 박진호 강사는 자신의 동생의 이야기를 하였다. “동생이 모 기업에 입사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사내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그때 앞으로의 목표를 기록하였습니다. 동생은 아시아나 승무원이 되기로, CS강사가 되기로, 결혼하기로 계획을 작성하였습니다. 동생은 사실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록한 그대로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얼마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시아나 승무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수년이 지나자 현대 백화점 CS 매니저 강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교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심지어 결혼도 계획대로 되었습니다. 2016년도 3월 12일에 결혼하기로 계획했는데 실제 2016년 3월 26일에 결혼했습니다.”

박진호 강사는 이어서 말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성공의 비결이 있다. 바로 기록하는 습관이다. 자신의 비전을 기록하고 노력했을 때 이룰 수 있었다. 그걸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목표를 이룰 수 있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이룰 수 없다. 가치와 비전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치는 비전에 우선한다. 비전은 가치가 실현된 미래의 그림이다."
 

가치카드와 내 인생의 BIG5(비전)을 작성하도록 돕는 도구와 양식 (자료제공=가인지캠퍼스)


참석자들은 비전 BIG5를 작성하였다. “AICPA 합격하고 싶습니다. 대학생들에게 멘토로 섬기고 싶습니다. 악기 하나, 운동 하나는 평생 하기로 계획을 하였습니다. 히말라야 베이스캠프에 가고 싶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언니가 12월에 언니 결혼하는데, 신혼집 인테리어를 직접 해 주고 싶다. 수년 후에는 직접 설계한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가치와 비전을 작성하며 소감을 나누었다.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반성도 많이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 자신에 대하여 구체적인 목표는 없고, 추상적으로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전을 5개 적어 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나의 목표를 확인했습니다. 저도 저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치카드를 통해 이전에는 간과했던 나의 지배가치를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가 참석자들의 프로파일 정리를 돕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두 번째 발견, 강점 발견’

두 번째 파트는 김도희 강사의 강의와 워크샵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지원자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서로 나누었다. “나의 강점은 사람들을 편하게 해 주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저는 결단력이 있어서 판단을 빠르게 합니다.” “저는 마음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뭔가를 부탁할 때 거절을 잘 못합니다.” “저는 마음이 급해서 잘 경청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들어주려고 애씁니다.”

김도희 강사는 강점을 통해 성과를 내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강점은 재능과 지식과 기술이 합쳐진 것입니다. 천부적인 재능은 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요리사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볼까요? 맛 분별 재능, 미학적 감각은 재능입니다. 위생 지식, 식재료 지식, 조리법 지식은 지식에 해당되지요. 식재료 선별, 조리 기술, 도구 사용기술 등은 기술에 해당됩니다. 재능, 지식, 기술이 모여 각 사람의 강점을 이루게 됩니다.”
 

김도희 강사와 참석자들이 프로파일링 교육 면접에 함께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DISC 검사를 통해 주도형(D), 사교형(I), 안정형(S), 신중형(C) 가운데 자신의 유형을 확인하였다. 이후 MBTI 검사를 통해 외향성/내향성,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이라는 기준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았다.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통해서 Action type(행동중심 유형), Process type(체계적 유형), People type(사람중심 유형), Idea type(창의적 유형), Blend type(복합 유형) 중 자신이 해당하는 특성을 발견하였다.

김도희 강사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하면 일할 때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될 일도 안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반대로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이해한다면 직원들간에 소통이 잘되고, 서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연스럽게 직원 모두가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여 회사가 성과를 내게 됩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하도록 돕는 양식 (자료제공=가인지캠퍼스)


참석자들은 각자 미리 받은 인재프로파일 양식에 각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였다. 한 참석자는 지금 가고 있는 길에 대하여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평소에 ‘너는 참 꼼꼼하고 섬세해’라고 말했습니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오늘 교육을 받으면서 주변에서 말해주었던 나의 모습에 대하여 이해가 되고 수긍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영지원팀 회계에 지원하였습니다. 내 강점과 직무가 일치하여 ‘내가 잘 가고 있구나’ 하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세 번째 발견, 성취 사건을 통한 지식 토크’

세 번째 파트는 김경민 강사의 강의와 워크샵으로 진행되었다. 김경민 강사는 성취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보통의 면접은 ‘너 할 수 있니?’ ‘할 수 있어요’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할 수 있다는 것을 성취 사건을 통해서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은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주는 것이라면, 성취는 내 기준으로 의미 있는 사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 인생에서 지금까지 이룬 성취 사건 중 하나 말해 보세요’라고 질문을 받으면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여러 성취 사건 중에서 에스유디자인의 인재상과 지원 직무에 맞는 사건을 생각해서 기록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참석자들이 코치와 함께 자신의 지식을 발견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참석자들은 자신의 성취 사건을 소개하였다. “중학교 때 반장이 되었던 것, 고등학교 때 비행기에 탄 것, 운전 면허증 7전 8기로 합격한 것, 결혼 한 것, 첫 번째 직장에 취직한 것이 저의 성취 사건입니다.” 또 다른 참석자들은 “대학교 때 축구 동아리에서 교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 축구 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것, 초등학교 6학년 때 반장된 것, 공사장에서 소장 대행으로 업무 수행을 한 것, 키즈 까페 기획/시공하는 프로젝트 완수한 것, 가요제에 출전한 것“ 등을 나누었다.

김경민 강사는 성취 사건을 찾는 이유를 ‘재생산 가능한 역량’을 발견하기 위함이라 강조했다. “값어치 있는 결과를 성과라고 합니다. 성과를 재생산하는 것이 가능할 때 이를 실력, 노하우, 역량이라 합니다. 이것을 발견하기 위하여 성취 사건을 찾습니다. 실력 있는 직원은 성과를 낸 이유와 지식을 명확하게 알고 있고 있기에 반복해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 나누었던 여러 가지 사건 중 하나를 정해 스토리를 적으면서 자신의 지식을 발견하세요.”
 

 

성취사건을 통한 지식 토크 양식과 도구들 (자료제공=가인지캠퍼스)


이어서 김경민 강사는 지식발견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지식을 발견할 수 있는 힌트가 5가지 있습니다. 도구, 공정, 상품, 노동, 지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구 사례로, 영등포구에서 쓰레기 봉투를 고양이들이 갉아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가 싫어하는 겨자 향을 넣어 해결하였습니다. 공정 사례로, 속옷 매장에서 속옷이 세트로 판매되지 않고 단품으로 판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류 창고에서 속옷이 브라와 팬티가 출고되는 시기를 조정하여 재고율을 낮추어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지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강의를 마치며 김경민 강사는 재생산 가능한 성과를 강조하였다. “행동의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 부가가치가 얻어진 것, 의도한 결과를 성과라고 합니다. 그 성과를 반복해서 내려면 재생산 가능한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를 지식이라 부릅니다. 이것을 잘 쌓아 가시길 바랍니다.”
 

채용페스티발 입구... 에스유디자인의 인재상 세가지가 보인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참석자들은 “내 생각에 대하여 말하는 방식을 배웠습니다. 무엇을 말해야 할 지 몰랐던 것을 콕콕 집어 주신 것 같습니다.” “성과와 지식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식을 발견하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말하는 방식들에 대하여, 원인과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강사님의 강의하는 모습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 지, 내 의도를 다른 사람에게 인지시킬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에스유디자인이 세상에 기여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김길호 대표가 면접을 준비한 직원들과 참석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여러분들이 오늘 하루 보셨던 모습은 현재의 에스유디자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입사해서 만들어 가야 하는 모습입니다. 여러 분들이 들어오셔서 우리가 꿈꾸는 모습을 함께 이루어 갑시다. 저는 우리의 자녀들이 성장해서 들어오라고 권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혹시 함께 하지 못할 지라도 자신의 역량을 저평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서로 맞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많이 힘드셨지요. 즐겁게 집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긴 시간 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길호 대표가 참석한 지원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프로파일 채용 면접을 기획하신 이유에 대하여 김길호 대표는 세상에 기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채용은 흔히 회사가 적합하고 능력 있는 직원을 뽑는 일방적인 행사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나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곳인지 알아보는 것도 면접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채용 프로그램은 단지 에스유의 인재를 뽑는 행사가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스로 자기의 강점을 발견해서 향후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바로 에스유가 세상에 기여하는 방식입니다.”
 

채용페스티발을 마치고 돌아가는 지원자들에게 제공된 고급 수제비누 세트 [사진=가인지캠퍼스]


프로파일링 교육 면접을 준비한 직원들은 에스유디자인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기뻐하였다. “사실 준비하면서 면접자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는데, 고맙다는 반응이 많아 보람이 있었습니다.“ “평소 대표님에게서 듣던 세상에 기여한다는 것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을 명확하게 이해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그것을 즐기기 좋아하는 사람을 뽑는 취지에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우리의 문화를 값지다고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만의 인재 선별방식을 시험하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좀 더 발전시켜 에스유만의 인재 채용 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김 대표는 다음 채용 시에도 ‘프로파일링 교육 면접’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 말하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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