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디자인 '피드백' 학습 스토리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오전 10시, 방금 청소를 끝낸 (주)남이디자인 사무실에 신선한 공기가 가득찼다. 회의실에서는 디자인팀 주간회의가 시작되었다. 디자인팀 팀장과 팀원들이 지난 주 업무와 이번 주 업무를 꼼꼼히 확인하며 서로들 격려하였다.
 

디자인팀이 회의를 마치자 가인지캠퍼스 박진호 센터장이 ‘주간 회의를 위한 피드백 교육‘을 진행하였다. 강의는 참석자들은 피드백의 이론을 배우고 게임을 통해 적용하는 형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박 센터장은 ‘종이탑 쌓기 게임’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2인 1조로 종이 탑을 가장 높이 쌓는 팀이 승리합니다. 팀마다 A4 용지 20장씩 가집니다. 그것으로 10분 동안 탑을 가장 높이 쌓는 팀이 승리합니다. 단, 쓰러지면 안 됩니다.”
 

디자인팀 팀원들은 열심히 게임에 참여하였다. 게임에서는 B팀이 승리하였다. 박 센터장은 강의를 이어갔다. “각 팀은 다음 질문에 하나씩, 천천히 대답해 보세요. 얻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차이가 있다면 그 원인과 이유는 무엇입니까? 앞으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각 팀은 머리를 맞대고 종이탑 쌓기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하였다.
 

A팀에서 발표했다. “저희는 안정적으로 높이 쌓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하여 쌓을 수 있는 높이를 과소평가했습니다. 시작과 끝을 계획하여 진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B팀에서 발표했다. “저희는 승리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팀원이랑 대화하지 않고 명령하면서 제 마음대로 했네요. 그리고 높이 쌓기 위해서는 더욱 튼튼한 받침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더 높이 쌓았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피드백을 제대로 하였다면 두 번째 쌓을 때는 팀워크를 맞추고, 더 좋은 방법으로, 더 높이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박 센터장은 피드백은 과업에 날개를 달아준다고 강조하였다. “피드백한 내용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시작하겠습니다.”
 

참석자들은 두 번째 게임도 열정적으로 마쳤다. 각 팀은 두 번째 게임을 마친 후, 다시 한번 5가지 피드백 질문에 대답하였다. 한 참석자는 다음과 같이 피드백을 적용하였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팀원과 역할 분담을 하였습니다. 한 명은 하부 지지대를 고정하고, 한 명은 탑을 위로 높이 쌓았습니다. 그 결과 더욱 안정적으로 탑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박 센터장은 말을 이어갔다. "사람들은 주로 5가지에서 성장을 느낀다고 합니다. 나의 일에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가지게 되거나,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성공한 경험을 정리하여 인정받는 경우, 남을 가르칠 때, 그리고 코칭이나 교육을 받을 때입니다. 피드백은 이 중에서 첫번째인,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어서 박 센터장은 피터 드러커가 강조한 부분을 소개했다. "역사상 알려진 학습을 위한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은 피드백이라고 드러커 선생님이 강조하셨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피드백 교육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일을 마무리 할 때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회의 방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는 업무 체크 위주로 간단히 했습니다. 피드백을 활용하여 보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무 결과에 대해 차이와 원인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차이와 원인에 대해 표면적인 고민만 했던 것 같습니다. 본질적이고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피드백에 대한 이해가 실천으로, 실천은 고객 감동으로, 고객 감동은 남이디자인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즐거운 2018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