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아시아 조영석 대표, "업을 새롭게 규정하라."

CC컨퍼런스 네 번째 강사는 라온아시아 조영석 대표였다. 조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우리 회사는 2004년에 설립된 출판사입니다. 사실 저는 출판사에서 일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1994년 이랜드에 입사하여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신입 사원교육을 받을 때 한 교관이 했던 말이 지금까지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그 교관이 신입사원들에게 ‘비즈니스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질문하고 답했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비즈니스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온아시아 조영석 대표가 업을 새롭게 규정하라고 도전하였다. (사진협찬=올리브스튜디오 이은봉 대표)

 

조 대표는 비즈니스란 문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날 사람들이 독서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되었다. 그 자신은 책을 많이 사람들은 책을 읽기보다 SNS에서 점점 더 많이 정보를 얻고 있었다. 그는 이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책 한 권을 출간하는데 2천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조 대표는 이어서 말했다. “무명의 저자들을 발굴해서 책을 쓴다는 사실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불편해 하고, 어려워하고, 못 참는 문제를 찾아야 합니다.”

조 대표는 ‘BEYOND PUBLISHING’, 어떻게 출판 너머를 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젠틀 몬스터’는 왜 강남 한복판에 세탁소를 차렸을까? 그는 이 회사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었다. 출판 비즈니스를 새롭게 규정하고 싶었다. 예스24가 홍대에 중고서점을 냈다. 중고 서점에 가 보면 단순한 서점이 아니다. 교보 문고에는 이미 3년 전에 큰 탁자를 놓았다. 일본 츠타야 서점에서는 업을 새롭게 규정하였다. 츠타야는 라이프 스타일을 파는 것으로, 경험과 공간을 파는 것으로 업을 규정하였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사업을 하고 싶어 한다. 조 대표는 그들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떻게 비오톱 즉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사람들이 컨텐츠에 머무르게 할까? 어떻게 컨텐츠를 공유하게 할 수 있을까?’ 그는 ‘모든 사람은 컨텐츠’라는 결론을 내었고, ‘그것을 어떻게 꺼낼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출판업을 새로 규정하였다. 레고가 장난감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즐거움을 파는 회사로 업을 새로 규정했다. 비자카드는 카드를 파는 것이 아니라 카드를 사용하는 경험을 판다.

 

 

라온은 ‘연결을 판다’고 조 대표는 업을 규정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연결한다. 책은 연결할 수 있는 매체이고 라온은 그들을 연결하는 회사이다. 라온은 그들을 연결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조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관점에서 업을 재규정하라고 도전하였다. “그냥 사업하지 말고, 소명 받고 기도하고 사업하세요. 하나님께 구할 것은 고객들의 문제와 해결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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