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서비스 이인석 대표, 스타트업이란 무엇인가!

CC컨퍼런스 열한 번째 강사는 이랜드 서비스 이인석 대표였다. 이 대표는 두 가지 어려움을 말하며 경영자들의 문제에 공감하였다. “세상의 어려움에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와 자녀교육이 그것입니다. 쉽다고 말하면 거짓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에도 두 가지가 있는데 비즈니스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비즈니스를 통해서 꿈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이랜드 서비스 이인석 대표, 스타트업이란 무엇인가를 말하다. (이하 사진협찬=올리브스튜디오 이은봉 대표)

 

이 대표는 스타트업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사람과 지식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에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하여 그가 사업을 하면서 직접 경험했던 ‘경영에 도움이 되는 것 5가지’를 나누었다. 이 대표의 강의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 비전과 사명을 명확하게 정리하라. 비즈니스를 하는 목적은 세상과 사람들에게 좋은 가치, 바른 가치를 전해주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본질적인 목적은 고객 가치창출이다. 수익은 그 이후에 고객들이 가치에 지불하는 것이다. 마윈은 알리바바 창업 당시 꿈을 꾸었다. 세계적인 회사가 되겠다. 이베이를 능가하는 회사가 되겠다. 글로벌 증시에 상장하겠다. 마윈이 이 세 가지 꿈을 꿀 때 직원이 8명이었다. 꿈의 크기가 미래의 크기를 결정한다. 비젼을 크게 가지라.

둘째, 비전이 세워졌으면 올인하라. 특히 첫 몇 년을 올인해야 한다. 사무실에 침낭을 가져다 놓고 일할 정도의 열심이 있어야 한다. 이 대표는 자신도 비즈니스가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저는 몇 년 전에 자살에 대한 충동을 겪었습니다. 최근에도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어떤 경영지에서 전 세계 4,300명의 경영자를 조사했던 기사를 보았습니다. 경영자들은 공통적으로 우울증, 불면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비즈니스는 쉽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은 남는 것은 없고, 부족한 것 밖에 없다. 정말 비전이 바르고 사명이 확실하다면 죽을 각오로 올인해야 한다. 쉽게 비즈니스하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이것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강연중인 이랜드 서비스의 이인석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셋째, 고객에게 집중하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먼저 제공하라. 그러려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IT기술 등의 방법은 현상이다. 고객의 니즈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본질이다. 머릿속에 모든 것을 비워내고 오직 고객에게만 집중하면 비즈니스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비즈니스에서는 고객이 전부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넷째, 열 번 넘어져도 포기하지 말라. 쓰러지지 말라. 얼마전 창업했다가 실패했던 사람들의 모임에 가서 조언한 적이 있다. 비즈니스는 원래 쉽지 않다. 힘들어도 쓰러지지 않고 포기하지 말라. 실수와 실패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실수와 실패는 내공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며, 성공을 키울 수 있는 자양분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훌륭한 비즈니스맨이다.

다섯째, 비즈니스는 내가 쓸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사용하여 최적의 결과를 맺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멘토, 코치, 동료가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자원이다.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비즈니스는 자존심이 아니다. 비즈니스에 성과를 낼 수 있다면 고객 앞에서 무릎도 꿇을 수 있고, 눈물도 흘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이다. 비즈니스는 결코 쉽지 않지만 좋은 코치와 멘토가 있음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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