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더위가 찾아왔다. '여름성경학교', '여름수련회', '여름캠프' 등의 이름으로 교회들이 방학 중인 학생들을 위한 신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학생이 없고, 재정이 없고, 담당자가 없어 여름캠프를 할 수 없는 '3無' 교회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도 하다.

가인지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HAMA.C(하마씨)와 JY그룹, CSI시스템즈 등 몇몇 회사가 이사회를 구성하여 이런 미자립 교회를 돕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1회 진행해온 '작은 예수 문화 캠프'를 후원하기로 했다. 미자립 교회들의 청소년들을 모집하여 문화 페스티벌을 포함한 여름 연합 캠프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음 세대가 꿈을 가지고,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KBS 불후의 명곡 PD이기도 한 최영호 음악감독을 비롯하여, 권태은 감독, 가수 민경훈, 가수 VOS 최현준, 뮤지컬 배우 정선아, 가수 임정희, 장지원 음악감독, 돈스파이크 작곡가, 가수 조정치, 가수 배다해 등 유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및 음악감독들이 문화 페스티벌에 함께 한다.

10명씩 나뉘는 한 조당 2명씩 조별 담당 선생님을 배치하여 캠프 기간 내내 청소년들과 함께 먹고, 놀고, 자고, 예배하며 학생들에게만 집중하는 점도 작예문의 특징 중 하나이다. 학생들은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사랑을 경험하고 인생을 배울 수 있다.
 

5회차를 맞는 이번 작예문은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며, 장소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팀비전센터이다. 무료로 진행하는 만큼, 청소년들을 위한 많은 후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후원 접수가 가능하며, 현금 뿐 아니라 간식, 학용품 등도 후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전액 종교기부금으로 기부금영수증이 발급 가능하며, 행사 후 회계사 감사보고서를 후원자에게 공유한다.

행사 담당자는 "미자립교회에서 청소년들이 믿음생활 잘 하여 기독 생태계가 튼튼하게 유지 될 수 있도록 다음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잘 전해주고자 하는 이 사역에 뜻 있는 분들의 많은 후원을 부탁드린다" 며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