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례를 만나다 : ㈜새이레

경남 김해에 위치한 ㈜새이레는 2000년 ‘이레종합볼트’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산업 전반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와 공구를 판매하는 회사이다. 취급품목은 볼트류, 배관기자재, 용접기자재, 포장자재, 본드류, 장갑, 전기자재, 일반 공구 등이며, 2017년 기준 연 매출은 24억원 정도이다. 협력업체로는 보쉬, 세아에삽, 현대종합금속, 오공, 홍신밸브, 제일타카, 대륙프랜지 등이다. 새이레는 ‘새로운 여호와이레’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새롭게 준비하신다’는 의미이다.

 

2018년 현재 사옥의 전경 (사진=새이레)

 

“부모님으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았습니다.”

 

새이레는 2000년 1월1일 ‘이레종합볼트’라는 사명으로 최성동 대표의 부모님이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아버지와 친형이 목회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최 대표가 뒤를 이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사업을 정리하고 2010년경 경영을 맡았으나, 경영 초기에는 일을 열심히 하는데 비해 매출이 쉽게 상승하지 않았다. 매출이 5억원 대에서 정체되었다.

 

최성동 대표는 부모님으로부터 2010년 경영을 이어 받았다. (사진=새이레)

 

2010년도에는 조선업이 활황일 때라 조선업에 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생겨나던 때였다. 최 대표는 황동 너트라는 아이템에 주목하였다. 배를 건조하는 현장에는 볼트는 스테인레스 제품을, 너트는 황동 제품을 많이 사용하였다. 당시 너트 수입 업체가 구리 함량이 미달인 불량품을 속이고 유통하여 너트에 녹이 쓸고 너트가 풀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조선소에서 수리 및 정비에 큰 애로사항이 되었다.

최 대표는 황동 너트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중국에서 수입이 되어 유통되는 불량품을 대체하였다. 마침 현대중공업에서 정상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여 연간 수 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행하여 회사가 견고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2년에 최 대표는 배관, 밸브 등 볼트와 연결이 되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전문성을 확보하고대리점 자격을 취득하였다. 오프라인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전략을 세워 매출이 2012년에 20억을 뛰어 넘게 되었다. 최대표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였지만 성장에 많은 한계를 느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2017년 중순부터 차즈라 브랜드명으로 온라인에 진출하여 두번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차즈라 쇼핑몰에서 원스톱으로 산업용 소모성 자재와 공구를 구입할 수 있다. (사진=새이레)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정직과 지식입니다.

 

최 대표는 정직과 지식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정직은 고객과 나와의 관계에서 신뢰의 근본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매우 다양하고, 각각 전문지식이 필요한 상품입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서 우리의 지식을 고객들에게 나누고 있습니다.

 

새이레 직원들은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 (사진=새이레)

 

새이레는 국제구호단체 컴패션을 통해 직원 1인당 1명의 어린이와 결연을 맺고 있다. 현재 브라질,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니카라과,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에 8명의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아이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더욱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새이레는 국제구호단체 컴패션을 통해 직원 1인당 1명의 어린이와 결연을 맺고 있다. (사진=새이레)

 

“직원 성장을 위해 자기경영노트와 독서를 강조합니다.”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기경영노트를 사용합니다. 멘토 제도는 아직 정착이 되지 않았지만 상황별로 전체 직원 교육이나 개별로 지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격주로 업무마감 후에 컨설팅과 직원 교육을 통해 성장의 동력을 얻고 있습니다.”

 

새이레 직원들은 격주로 컨설팅과 교육을 받으면서 전문성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새이레)

 

독서나눔은 이전에 직원들이 각자 1달에 1권을 읽고,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했다. 최근에는 업무가 바쁜 관계로 진행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개선하여 출근 이후 30분을 독서 시간으로 지정하였다.

 

직원들은 1달에 1권의 책을 읽고 발표한다. (사진=새이레)

 

최 대표는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직원들은 직급의 관계없이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있다.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회사 옆에 위치한 신어산에 등산을 하고, 남해 비토섬에 야유회를 다니면서 단합하고 있다.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회사 옆에 위치한 신어산에 등산을 하며 팀워크를 다진다. (사진=새이레)

 

직원의 생일을 맞아 생일 파티를 하며 축하한다. (사진=새이레)

“국내유일 볼트 전규격을 온라인으로 개별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력입니다.”

 

새이레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역에서 각각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새이레는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다양하고 전문화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 매장에서 볼트류, 배관기자재, 용접기자재, 포장자재, 본드류, 장갑, 전기자재, 일반 공구 등을 모두 구입 가능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크게 경험한다.

온라인으로는 국내 유일하게 전규격 볼트를 개별 구매할 수 있는 차즈라 쇼핑몰이 있다.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다른 대리점과 비교해서 15-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차즈라 쇼핑몰은 국내 유일하게 전규격 볼트를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새이레)

 

“산업용 소모성 자재의 다이소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최 대표는 산업용 자재 분야의 다이소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매출을 2021년까지 100억원을 달성할 전략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18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3년 이내에 600평 규모로 회사 물류창고 겸 사옥으로 건립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각 공단 지역에 오프라인 직영점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40년까지 전국 100호점을 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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