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언더백(Under-100)과 스타트업을 위한 CC클래스
제4회 CC클래스가 2018년 9월 20일 신촌역에 위치한 히브루스 까페에서 열렸다. B부 ‘북토크’는 15년 이상 언더백 기업과 스타트업 경영자들의 경영을 돕고 있는 가인지캠퍼스의 김경민 대표가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를 소개하였다.
다음은 김경민 대표의 강의를 요약한 내용이다.
최고의 팀의 3가지 비결은 안전함, 취약성, 스토리이다.
최고의 팀의 첫번째 비결은 안전함이다. 인도에 위치한 전 세계 콜센터의 전형을 보여주는 위프로는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한다. 그러나 급여와 복지를 높여도 해마다 전 직원의 50-70%가 대거 퇴사했다. 소규모 실험을 통해 그 이유를 파악하고자 했다.
A그룹은 위프로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1시간짜리 보충 강의를 덧붙였다. B그룹은 기본 교육과 함께 1시간의 보충강의를 받았다. 회사가 아닌 직원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당신은 일할 때 어디서 큰 행복을 느끼나요?” “가장 큰 성과를 내는 요소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더했다.
7개월 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A그룹에 비해 B그룹이 250% 높은 결과를 보였다. A그룹의 신입사원들은 회사와의 거리감을 줄여야겠다는 신호를 전혀 받지 못했다. 이와 달리, B그룹은 신입 사원들은 미래 지향적이고 개별화된 소속 신호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이 신호들은 모두 작고 사소했다. 소속 신호를 주고받음으로써 결속을 쌓고 정체성을 공유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한 것이 커다란 차이가 만들었다.
최고의 팀의 두번째 비결은 취약성이다. 두 종류의 질문이 있다. A질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껏 받아본 최고의 선물은 무엇인가요? 마지막으로 키웠던 반려동물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주세요. 어디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나요? 학교 생활은 어땠나요? 작년 여름에 무엇을 했나요?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누구인가요? B질문은 다음과 같다. 모든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신비한 수정 구슬이 있다면, 무엇을 알고 싶은가요? 오랫동안 간절히 바란 꿈이 있나요? 왜 아직까지 그것을 이루지 못했나요? 일생이 통틀어 최고의 성취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최근에 혼자 노래를 부른 적이 언제인가요? 리스트 A의 질문은 안전지대에 머무르게 하지만, 리스트 B는 불편하면서도 진솔한 고백을 이끌어내면서 관계의 장벽을 허물고 서로를 더욱 깊이 이어준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조직행동론 교수인 제프 폴저는 진정성 있는 태도와 열린 마음이 전제될 때, 가장 내밀하고 취약한 부분이 협동과 신뢰를 쌓아 올리는 머릿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최고의 팀의 세번째 비결은 스토리이다. 1982년 9월 30일,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한 6명의 소비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문제의 캡슐에 청산가리 성분이 들어 있었다. 존슨앤 존슨은 본부 사무실 하나를 임시 상황실로 꾸린 후, 미국 시장에서 타이레놀 제품을 전량 수거한다고 즉시 발표했다. 약 3,100만 정의 타이레놀 가치는 1억 달러였다.
존슨앤존슨의 남다른 대처방법은 평범한 1장짜리 서류에 담겨있다는 사실이다. 1943년 작성한 사훈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첫 책임은 의사, 간호사, 환자를 비롯해 우리의 물건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아버지, 어머니를 향해 있습니다. 그들의 필요를 만족시키려면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높은 품질을 달성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비용을 절감해야 합니다. 고객의 주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가치를 확장하고 싶으면, 이름을 붙이는 것이 좋다. 우선순위를 보장해줄 행동에도 이름을 붙여라. 각각 문구들이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고 모아서 끊임없이 반복하며 정형화 하면 집단의 정체성과 직결되어 핵심 목표를 표방하는 커다란 인식의 틀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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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에는 경쟁에서 승리하는 3가지가 있습니까?
- 안정감: 나는 이곳에서 안전하다.
- 취약성: 나는 이곳에서 필요한 사람이다.
- 스토리: 나는 이곳이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