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빨리 먹는 사람을 채용해라!"
"오래 달리기를 잘 하는 사람을 승진시켜라!"

약 10여 년 전에 베스트셀러였던 '일본전산이야기'의 주장이다. 미국의 MBA에서 배운 전통적인 경영 방법에 지루함을 느끼던 많은 경영자들이 신선함을 느끼고 기업에 적용한 주장이었다. 한편, 대한민국에 스타트업들의 성공에 따라 새로운 경영 방식이 대두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디자인경영, 감성 경영의 가치를 내세우며 독특한 사내 문화로 수많은 추종 기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야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배송 해 주는 마켓컬리의 경우도 조직 초기부터 조직문화를 강조하면서 고유한 경영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서 만든 '송파구에서 일 잘 하는 방법 11가지' [사진=우아한형제들 SNS]


경영자들이 배우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경영대학원 중심의 MBA 과정에서 변화하여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 커뮤니티가 활성화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해서 주요 대학들이 MBA를 운영중에 있다. KAIST에서는 테크노경영MBA, 금융MBA 등 7개 과정을,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프론티어MBA 등 5개 과정을, 전남대학교에서는 글로벌MBA 등 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경영자 50여명 한 달에 한번씩 CC클래스(씨씨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자신의 회사처럼 100명 이하의 기업 경영자들이 주로 모여서 배우기 때문에 서로 나누면서 얻는 유익이 크다. 더불어서 강사의 강의도 동떨어진 경영 이론이 아니라 사례를 공유하기 때문에 적용할 것이 풍성하다는 평이다.
 

가인지캠퍼스에서 11월 22, 23일 이틀간 가인지경영MBA(인텐시브)를 진행한다.[사진=가인지캠퍼스]


언더백기업(100인 이하 기업)을 전문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는 가인지캠퍼스에서는 '가인지경영MBA(인텐시브)'라는 이름으로 그룹 컨설팅을 오픈했다. 기존에 한 학기나 두 학기 이상이 걸리던 과정을 압축하여 제공하고, 팔로업 하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의 주임 교수인 사)바른경영실천연합의 김경민 대표는 "이제는 기업의 규모와 산업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경영 방법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강의식 보다는 사례를 나누는 것입니다. 소그룹으로 컨설팅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MBA 과정이 됩니다." 라고 말했다. 가인지경영MBA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가인지캠퍼스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 사회에는 4차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초연결 사회의 경영이 다변화되고 스타트업과 신규 사업의 급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각 기업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병행한다면 실수를 줄이고 실력을 키워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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