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주제를 만나다: 경영자의 소통채널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떠해야 할까? 지시적이고 일방향적인 의사소통은 리더십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상징(언어, 몸짓, 화상, 기호 등)을 통하여 의미를 전달하게 하는 현상, 즉 정보 전달의 현상이다. 또 ‘커뮤니케이션’은 ‘communicare’ 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어 ‘공유한다, 함께 나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드러커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 표현력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좌우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협상 권위가 스튜어드 다이아몬드는 “커뮤니케이션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자기중심성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전달하는 단어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는가’, ‘어떻게 보여지는가?’ 라는 감각적인 면이다. 실제로 ‘멜라비안 법칙’ 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의 구성은 ‘Visual(시각) 55%, Vocal(음성) 38%, Verbal(사용단어) 7%’ 라고 한다. 리더는 직원들과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서 자신의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해야 한다.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조직이 전진할 수 있고, 후퇴할 수도 있다.
 


조직을 살리는 '비전' 커뮤니케이션에는 감사, 미래 지향, 실행(지금 바로)의 언어 등이 있다. 반면에 조직을 죽이는 '후퇴' 커뮤니케이션에는 불평(때문에), 후회(할껄), 생각(나중에)의 언어 등이 해당된다.

필자는 조직을 살리는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첫 번째, 당신의 정체성이 회사의 비전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주변에 선포하고 실천해야 한다.

두 번째, 회사의 전체적인 전략을 이해하고 비전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는 주 1회 직원들에게 지식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가인지캠퍼스의 경우도 매주 금요일 리더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를 ‘컨버스’라고 부르고 있는데 ‘컨설턴트들이 탄 성장 버스’ 를 줄인 말이다. ‘컨버스’ 시간에는 리더가 멤버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수하고, 회사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각 기업마다 경영자의 소통채널은 다양하다. 경영자가 어떤 채널을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채널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경영자로서 당신이 ‘조직을 살리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55%, 38%, 7%를 기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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