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월요일, 제69회 '사이다'가 태향 서울 사무실에서 열렸다. 태향은 '사람을 이끄는 우리 모두다'를 줄여서 '사이다'라고 부르고 있다. 태향에서는 '월요일 아침부터 우리의 사명을 일깨우자, 월요병을 사이다의 청량감으로 부수자'는 의미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사이다'를 진행하고 있다.
 

태향 직원들은 정기적, 비정기적 미팅을 자주 갖고 있다. [사진=태향]


'사이다'는 태향의 월요문화다. 제 69회 ' 아침 8시 30분에 시작하여 1시간 30분간 진행되었다. 박수로 시작한 '사이다'에서는 먼저, 직원들이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했던 것과 새로운 한 주의 소망하는 것을 적고,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다음에는 핸드폰을 꺼내서 떠오르는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쑥스럽지만 기분 좋은 미소가 직원들에게 번져갔다.

나눔을 마친 후, 두번째로 '당일 To Do List'를 작성했다. '사이다'를 진행하는 정 팀장은 "할 일의 리스트 작성은 각자 매일 하지만, 한 주의 시작이 중요한 만큼, 월요일의 할 일 리스트는 각자 적어서 퇴근할 때 공유한다"고 말했다.
 

'사이다'에서 직원들이 감사와 소망을 나누고 있다. [사진=태향]


정 팀장은 "사이다의 중요한 기능 중 한 가지는 직원들 사이의 '소통'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사이다'에서 진행하는 다섯 가지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먼저, 세탁소(세상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업무 소개)가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본인의 업무에 대해 발표합니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 필요한 도움에 대해 발표를 마치면 다른 사람들이 질문을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서로의 업무 상황을 공유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가 있는 주간에는 입사자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본인 소개를 한다. 한 달에 한 번은 'One Change Effect'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 시간에는 각자가 21일간 지킬 습관을 발표하고 서로 응원해 준다. 각자가 적어낸 습관은 예쁘게 디자인하여 개인에게 돌려준다.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마친 직원이 '자기성장 PT'를 하는 시간으로도 활용된다. 3개월 동안 성장한 부분, 배운 것들, 느낀 것들에 대해 발표를 하면, 다른 직원들이 함께 수습을 잘 마친 것을 축하해주는 자리이다.
 

입사 후 3개월이 된 직원이 '자기성장PT'를 하고 있다. [사진=태향]


'사이다'는 경영자와 직원 사이의 '소통채널'이기도 하다. 태향에서는 이 시간을 이수기 대표의 영어 이름을 따서 '피터 타임'이라고 부른다. 이수기 대표는 회사의 비전, 의미있는 회사의 진전, 직원에 대한 감사 등 다양한 생각을 이 시간을 통해 나눈다. '사이다'를 주관하는 정 팀장은 "일을 하다 보면 경영자는 정말 바쁘다. 정기적인 시간을 세팅해야 경영자가 말할 수 있고, '자주' 소통해야 왜곡이 줄어든다"며, '피터 타임'의 의미를 말했다. 이수기 대표는 최근 '즐겁게 일하고', '눈부시게 성장하고', '마음껏 행복하자'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이다'에 대한 직원들의 피드백도 좋다. "회사에서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계속 하다보니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났다", "감사와 소망을 자기경영노트에 적어 놓으니 항상 보여서 잊지 않게 된다" 등 69회까지 진행된 사이다의 의미를 직원들의 피드백에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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