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책을 만나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막대한 자금력을 갖추고 사업 수완이 뛰어난 경영자가 있던 IT업계의 골리앗이 있었다. 당시에 그런 기업을 상대하기에는 다른 회사들은 체급이 한참 모자라 보였다.

그러던 2000년 초반, 이름도 생소했던 한 소규모 벤처기업이 그 골리앗을 무너뜨리고 IT업계를 사로잡았다. 막대한 자금을 지닌 기업을 뛰어 넘어 수입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창출해낸 것이다. 바로 '구글'의 이야기다.

구글은 어떻게 이런 기적에 가까운 이변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일까? 구글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역량이 있었다. 바로 구글의 '소통 방식'이다. 구글 안에서는 누구도 지위에 연연하거나 누가 책임을 질지 고민하지 않는다.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모든 집단이 모여 토론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레 강력한 소속감과 유대감이 형성된다.

모두가 참여하는 금요일 포럼에서는 구성원 모두가 청취와 발언에 일정 정도 기여했으며, 그들은 서로 마주 보고 소통했으며 그들의 대화와 몸짓은 활력이 넘쳤다. 그들은 어깨를 맞대고 일했고 서로 이어진 상태로 프로젝트에 몰두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글의 소통 방식은 구성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안전함을 느끼게 한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약 20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분석해 봤을 때도 이러한 소통 방식이 높은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걸 확인해 볼 수 있다.

구성원들과 비전과 가치를 나누고 강력한 교감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회사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으로 위기를 견뎠고 주식 상장도 3배나 많이 성사시켰다.

함께 하는 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는 그들의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고, 회사가 나를 신경쓰고 있다는 신호가 있어야 한다. 그들이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아주 작은 소통 신호가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런 신호는 한 번에 주기가 어렵다. 관계를 형성하는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서로 안전하게 이어져 있다는 소속감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도록 하라.

"당신은, 당신의 조직 구성원들에게 신호를 꾸준하게 보내고 있는가?"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에서 '최고 팀'의 비밀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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