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된 이케아·우버·에어비앤비…“비결은 상품·가격 단순화“

[책만나] "바쁜 경영자들이 시간을 아껴 매일 짧은 기사를 통해 쉽게 책을 만날수 있도록 돕습니다"

 

[출처=가인지북스]

“이케아·우버·에어비앤비는 어떤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을까?”

오늘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한 책을 소개한다. 핵심내용은 현재 가지고 있는 시장에서 상품 단순화를 시켜 고급 시장으로 갈 것인지, 가격 단순화를 시켜 대중시장으로 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처드 코치·그레그 록우드의 2018년 저서 ‘무조건 심플’은 “단순화 전략은 고객에게 단순하게 보여진다 해서 고객의 이면까지 단순화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철저하게 계산되고 정교하게 설계해야 비로소 단순하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상품 단순화는 예술성과 심미성이 있는 확실한 브랜드 명품을 만들어 고객에 접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가격 단순화는 ‘가성비’를 명확히 해 대중시장에 들어가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 상품 판매 단위당 이익은 낮지만, 전체적인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포드··맥도날드·애플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전략도 ‘심플’…“사용자 위한 단순화 가장 중요”

책의 저자들은 “대규모 투자와 이동식 조립 라인의 발명한 포드의 모델T, 자가 서비스, 자가 배달, 자가 조립으로 고객의 협조를 구한 이케아, 핵심 상품을 단순 시스템화한 맥도날드, 직관적이면서 아름답게 만든 애플, 전략을 단순화하여 새로운 상품을 재설계한 보스터컨설팅 그룹 등이 단순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예시를 들었다.
 

상품 단순화의 예. [출처=가인지북스]


이들 기업들의 단순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가격 단순화와 상품 단순화 전략으로 나뉜다. 

책은 독자들에게 “당신의 회사가 어떤 전략을 실행 할 수 있을지 먼저 생각하고 선택해야 한다”며 “결국 두 전략의 핵심은 창의적인 취사선택을 통해 독특한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들어 경쟁사들보다 먼저 표적 시장의 소비자 다수가 구매할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책에 따르면 ‘가격’단순화는 ‘대중’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격을 눈에 띄게 낮추기 위해 단순하는 전략으로, 생산자를 위한 단순화다. 

반면 ‘상품’단순화는 ‘고급’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단순화해 확연히 탁월한 상품이나 애용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용이 쉽거나 유용하거나 혹은 미적 매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단순화는 결국 ‘사용자를 위한 단순화’ 라는게 저자들의 주장이다. 

책 저자들은 “상품은 단순화의 핵심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전면적 재설계”라며 “단순화는 제품의 편의성과 유용성과 예술성을 증대할 만큼 과감하고 근원적 이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단순화의 핵심은 “편의성을 증대해 제품을 애용품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가격 단순화의 핵심은 먼저 제품을 단순화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선두기업들 단순화 전략 펼치기 위해선 ‘함정’ 극복해야…“이로운 변화 이행이 단순화 실행”

선두 기업들 또한 단순화 전략을 펼친다. 다만 이들은 경영상의 함정을 극복해야만 단순화 전략이 가능하다는 게 저자들의 평가다.

[출처=가인지북스]

 

책에서 지적한 선두기업들이 단순화를 추진하기 위해 피해야 하는 함정에는 기존의 간접비와 수익에서 벗어나는 제품 개발을 달가워하지 않는 ‘간접비의 함정’, 자신의 것에 도전하지 않고 잠식시켜 경쟁자들에게 빼앗기는 ‘자기 잠식의 함정’, 자신들이 보유한 최상의 고객이 신상품을 거부한다는 이유를 들며 신상품 개발을 거부하는 ‘고객의 함정’, 원래 복잡한 것을 좋아하거나 익숙해진 ‘복잡성의 함정’, 기술이 획득 가능할 뿐 아니라, 대체로 꽤 싼 값에 획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기술의 함정’이 등등이 존재한다.

책은 이렇게 단순화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도 단순화가 유일한 생존전략도, 큰 부를 창출하는 유일한 방안도 아님을 다시 언급하고 있다. 수많은 비단순화 전략들도 완벽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책은 결론적으로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든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선에서,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그리고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이로운 변화를 이행하는 주인공이 단순화를 실행하는 사람들”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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