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생존 전략, “고객 네트워크·플랫폼 등 선점하라”

[책만나] "바쁜 경영자들이 시간을 아껴 매일 짧은 기사를 통해 쉽게 책을 만날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진=가인지 북스]

지난 2012년 3월 영미권의 저명한 백과사전인 브리니태커는 무려 244년만에 발행을 중단했다. 바로 인터넷 오픈사전인 위키피디아의 등장으로 더 이상 종이 백과사전이 필요성이 없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금은 ‘디지털 혁명’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비드 로저스의 2018년 저작 ‘디스털 프랜스포메이션 생존 전략’ (부제 :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남기) 는 “인터넷 이전에 시작한 모든 비즈니스가 난제에 직면했다”는 문제의식을 지적하며 지금과 같은 디지털 혁명 시대에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과 새로운 사고 방식이 문제”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디지털이 바꾼 5가지 전략영역인 ‘고객(Customer)’, ‘경쟁(Competition)’, ‘데이터(Data)’, ‘혁신(Innovation)’, ‘가치(Value)’를 CC-DIV로 표현하며 “영역별로 디지털 기술에 따른 변화를 파악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객 네트워크 · 플랫폼 만들기 · 데이터 자원 만들기 · 빠른 실험 · 새로운 가치'가 관건

구체적으로 책은 ‘고객’ 영역에 대해 “고객 네트워크를 이끌라”고 조언하고 있다. 동떨어진 개인보다 밀접하게 연결된 네트워크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고객에 대해 “기업은 고객 네트워크의 위력과 가능성을 이끌어 가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책은 “세계 1500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는 ‘구매’ 이상의 ‘관계’를 맺기 원한다”며 “소비자는 브랜드가 사회적 이슈에 입장을 표명하고 소비자 참여를 요청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출쳐=가인지 북스]

두 번째 ‘경쟁’ 영역에 대해 책은 “제품이 아닌 플랫폼을 만들라”고 강조한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임대물과 서비스 직원등을 기업이 소유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외부 관계를 통해 새로운 종류의 사업을 보여준 플랫폼 비즈니스 사례다. 저자는 “디지털 경쟁을 이끌어가면 기업은 경쟁의 구도를 뒤엎고 다른 모은 업계의 협력을 이끌어가는 비대칭 도전자르를 이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제품이 아니라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데이터’ 영역의 경우 “데이터를 자원으로 만들라”고 책은 말한다. 일기예보 방송으로 시작된 미디어 회사 TWC는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앱에 광고를 얹어 판매하는 사업만 하다 최근 미국 전체 경기에서 날씨에 좌우되는 사업체들에 날씨에 다른 매출의 최고점 등을 분석해 광고 비용을 조정하고 판매 시기를 산정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은 데이터가 넘쳐나고 심지어 공짜로 배포되는 시대”라며 “데이터를 가치 창출의 원천으로 삼고 이를 통해 기업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려는 데이터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네 번째 ‘혁신’의 영역에서 책은 “빠른 실험으로 혁신하라”며 과거의 아이디어 검증은 어렵고 비쌌으며 관리자의 경륜에 좌우됐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아이디어 테스를 매우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저자는 “디지털 시대의 기업 혁신은 빠른 실험과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으로 재정비되고 있다”며 ‘1.일찍 시작한다 2.빠르게 반복한다 3.답이 아니라 문제에 빠져든다 4.믿을 만한 피드백을 얻는다 5.지금이 가장 중요한 지표다 6.자신의 가설을 검증한다 7.현명하게 실패한다‘는 혁신을 위한 실험의 7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가치’의 영역에서 책은 “새로운 가치 명제로 적응하라”며 “기업들이 과거 업계가 정의한 직무 정의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의 필요에 맞게 기업의 역할을 정의하며 지속적으로 가치 명제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가치 명제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일례로 뉴욕타임즈의 경우 인터넷 발전으로 배포 콘텐츠의 단가가 무료가 되고 독자가 빠르게 줄자 콘텐츠를 모바일 앱과 소설 미디어 채널로 배포하고 스토리텔링 정기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혁신을 추진했다. 그결과 주식이 1.5배로 뛰었고, 유료 콘텐츠 구독자가 100만명으로 늘었다. 

[출처=가인지 북스]

결론적으로 책은 “디지털 혁명 시대에 대응하려면, 고객(Customer)’, ‘경쟁(Competition)’, ‘데이터(Data)’, ‘혁신(Innovation)’, ‘가치(Value)’, 즉 CC-DIV를 중심으로 전략 사고 구조를 발전시켜라”고 말한다. 이렇게 보면 좀 복잡하고 다양하기는 하지만, 책을 통한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며 우리 기업에 적용 가능한 작은 디지털 혁명부터 오늘 시작해 보면 어떨까.  

 

기사참고 = 가인지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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