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마케팅'의 세계적 트렌드를 파악하라 - ‘디지털마케팅 개론’

[책만나] "바쁜 경영자들이 시간을 아껴 매일 짧은 기사를 통해 쉽게 책을 만날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지 출처=와디즈]

“기업 실무자와 예기하다 보면 ‘솔직히 디지털 마케팅이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 SNS 마케팅 같은 거 아닌가요?’ 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남들이 좋다 하니 웹사이트,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카페, 플로스 친구 유튜브 채널 등 잔뜩 만들었지만 뭐 하나 제대로 관리 안 된다 하소연 하기 일쑤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방향 좀 잡아 달라는 절박한 요청은 덤이다”

 

기업과 개인이 디지털 시대의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다룬 디지컬마케팅 관련 강의를 삼성·LG·네이버·SK등 600여 기업에서 강연한 두 저자 김진·최정아씨가 2018년 저술한 ‘디지털 마케팅 개론’은 위와 같은 내용의 기업들의 현실적인 갈증에 ‘단비’같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이미지=교보문고]

저자들은 “디지털 마케팅의 장점은 ‘적은 비용으로 막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뜬다'는 채널은 다 잡아야 할 것 같고, 유행하는 채널은 계속 바뀐다. 마케터는 점점 더 힘만 들 뿐 뭐 하나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하고 있다. 원인은 지금까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제대로 된 가이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마케팅은 아이디어만 좋다면 매우 적은 비용으로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실제로 수많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마케팅 예산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마케팅 메시지와 채널의 특징을 잘 이해한 효과적인 캠페인을 통해 엄청난 효과를 이뤄냈다”

 

책은 우선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는지 세계적인 트렌드를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변화의 격랑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 전략뿐만 아니라 개개인은 이 변화를 어떻게 바라 보아야 하며, 어떤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

 

고객들 ‘지갑 점유율’·‘시간 점유율’ 다투는 디지털 경쟁시대…‘개인 맞춤형 마케팅‘ 주목해야

 

“전체 시장에서 특정 기업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평가하는 시장 점유율이나, 소비자의 총지출 규모에서 특정 제품에 소비된 비용을 나타내는 ‘지갑 점유율’처럼 하루 24시간 정해져 있는 개개인의 시간을 특정 미디어가 얼마나 많이 차지하는가를 측정하기 위해 ‘시간 점유율’이라는 지표를 사용한다. TV와 고속도로 길가에 서 있는 옥외 광고판은 겉보기에는 전혀 다른 범주처럼 느껴지지만 소비자의 시간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매체라는 측면에서 별 다를 바 없다”

 

책은 디지털 마케팅 시대로 넘어오면서 마케터가 활용할 수 있는 매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각각의 채널마다 주로 활동하는 유저 성향이나 특징이 달라 메시지 운용 방식도 그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게 되었음을 역설한다. 결국 오늘날의 ‘디지털 마케터’는 단순한 미디어믹스를 넘어 고객 페르소나에 따라 가장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채널을 선택하고,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해당 채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된 주장이다.

[이미지 출처=와디즈]

“문제는 이런 노력이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개개인에게 쏟아지는 과도한 정보 속에 허우적거리게 한다는 점이다. 흘러 넘치는 콘텐츠 때문에 소화불량에 걸릴 지경인 고객의 새로운 요구(needs)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이 콘텐츠 큐레이션(Contents Curation) 서비스가 뜨고 있다”

 

저자들은 기업측의 마케팅 단계는 극도로 생략되고 있지만, 고객측에서는 큐레이션 단계를 추가하고 있는 것는 점에 주목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콘텐츠 큐레이션을 자동화하는 디지털 컨시어지(Digital Concierge)로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가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소개한다.

 

결론적으로 책은 오늘날의 디지털 마케팅은 인간의 감(feeling)과 어림짐작이 아닌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디지털 마케팅의 복잡한 단계가 간소해질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의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어 인간의 수작업이 줄어 들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인 맞춤형 마케팅’에 주목해야 한다고 책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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