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블랭크 리더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상품이다”
“블랭크 성장 방정식은 빠른 기획과 제작에 있습니다. 얼마나 좋은 상품을 빠르게 만드냐가 결국 관건이고, 만들어진 상품을 얼마나 잘 파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요건이 충족된 방정식에에서 SNS 광고비 등이 곱해지면 굉장한 퍼포먼스가 이뤄집니다”
26일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웃스탠딩 마케팅 컨퍼런스에서 첫 연사로 나선 국내 성공적인 콘텐츠마케팅 스타트업 ‘블랭크’의 최진영 리더는 회사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시시각각 광고효율에 따라, 광고비를 어떻게 조율했느냐에 따라 그달의 수익이 달라졌다“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상품이다“고 말했다.
최진영 리더는 “콘텐츠 커머스의 큰 구성요소는 컨텐츠 담는 플랫폼, 그리고 컨텐츠, 그리고 컨텐츠로부터 넘어온 커머스 솔루션이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초반에 많은 자본이 없이 이런 도구들을 활용해 시작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콘텐츠 마케팅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최리더는 블랭크에 관한 오해 중 하나로, 블랭크는 ‘마케팅만 잘하는 스타트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블랭크는 데이터적인 부분에서는 다른 회사들과 다를 게 없다”며 블랭크의 성장 방정식을 ‘상품*컨텐츠*SNS광고비*전환율%*재구매율%*고객생애가치’로 표현했다.
스토리는 소비자에게 가치를 부드럽게 전달하는 매개체…쏟아지는 상품·켐페인 '자동화 룰' 만들어 '마케팅 오토메이션' 시도해야
“스토리란 소비자에게 발견이라는 가치를 부드럽게 전달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페이스북 등 SNS에서 제공하는 광고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페이스북이라는 기계는 콘첸츠라는 부품이 있고, 그 자신이 가진 성능,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이것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한는 것이죠. 좋은 소재를 부어주고, 최신 알고리즘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적용해 주는 것이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최 리더는 블랭크에 마케팅을 의뢰한 회사들에게 마케팅에 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 즉 무위(無爲)’를 조언한다고 했다. 현 시대는 사람이 엑셀 등 도구를 활용해 내린 의사결정보다, 컴퓨터가 알고리즘을 통해 내린 의사결정이 더 정확한 마케팅 시대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최리더는 블랭크가 최근 “쏟아지는 상품과 캠페인에 대응해서 어떻게 룰을 만들고 자동화를 시킬까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만의 룰, 우리만의 규칙으로, 알고리즘으로 활용한 것을 바탕으로 ‘마케팅 오토메이션’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