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유 구글 전무 “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등 기술과 스마트 기기가 자연스럽게 결합 돼”

[이미지 출처 =아마존 닷컴]
아마존의 앰비언트 컴퓨팅 홈 이미지 [이미지 출처 =아마존 닷컴]

‘자기다움’과 ‘심플함’을 주제로 오는 5월10일 열리는 CC컨퍼런스에서 메인 강사인 김현유 구글 전무를 통해 전해질 구글의 혁신 사례로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이 주목받고 있다.

 

김현유 구글 전무는 지난 4일 코엑스에서 열린 ‘리빙 트렌드 세미나’에서 앱비언트 컴퓨팅 개념에 대해 “디지털 기기가 집에 자연스럽게 숨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앰비언트는 '안락하게 둘러싼'이란 의미로, 앰비언트 컴퓨팅은 이용자가 필요할 때는 음성이나 동작으로 원하는 일을 명령하지만, 아닐 때는 어디 있는지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김현유 전무는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머신러닝,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기술과 스마트 기기가 자연스럽게 결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구글의 ‘구글다움’으로 설계된 ‘구글홈’은 예를 들면 아침에 ‘굿모닝’이라고 하면 알아서 불을 켜고 그날 일정과 날씨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 외에 음성을 통해 노래를 켜고, 맛집을 검색할 수 있고,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알아서 적절하게 실내 온도를 맞춰 주기도 한다.

 

구글은 혁신기업답게 이런 앰비언트 컴퓨팅의 ‘허브’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존의 IoT 가전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LG, 삼성 등 브랜드마다 따로 앱을 실행해야 한다. 김 전무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런 앱들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구글홈의 경우에는 각 앱을 연동해 하나의 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5월10일 종로 위워크에서 열리는 CC컨퍼런스 메인 강사로 나서는 김현유 구글 전무. [이미지 출처=한국경제매거진]
오는 5월10일 종로 위워크에서 열리는 CC컨퍼런스 메인 강사로 나서는 김현유 구글 전무. [이미지 출처=한국경제매거진]

실제로 김 전무의 집은 자녀들의 방에 얼굴인식 카메라와 구글 어시스턴트가 연동 돼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들어가면 김 전무에게 알림이 뜬다고 한다. 물론 아는 사람이라면 새로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홈’의 이런 기능은 모르는 얼굴이 집에 들어온다거나, 유리창이 깨졌다든지 등 가정의 안전·보안과 관련해 활용도가 무궁무진 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런 ‘인공지능 비서’가 생활을 편리하게 바꿔주는 반면 내 일상이 모두 해당 기업에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전무는 “핸드폰에 카메라가 들어가는 때도 프라이버시에 대해 우려가 컸다”고 과거의 사례를 제시하며 “구글 어시스턴트의 경우 ‘오케이 구글’, ‘헤이 구글’ 등 명령어를 입력해야만 반응하고, 명령에 대한 답변만 전달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심플함’의 원리다.

 

한편 오는 5월10일 김현유 구글 전무가 ‘구글은 어떻게 일하길래, 계속해서 혁신을 해갑니까?’란 주제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키노트 스피커’ 강사로 서는 제2회 CC컨퍼런스는 종로 위워크에서 오전 10시~오후6시에 진행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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