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언더백 기업'과 '카테고리 챔피언'을 위한 CC클래스

제11회 CC클래스가 2019년 4월 18일, 80여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신촌역에 위치한 히브루스 까페에서 열렸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스타트업처럼 혁신하라>를 중심으로 "선도 기업들이 채택한 스타트업 방식을 우리 조직에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나누었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선도 기업들이 채택한 스타트업 방식을 강의하였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선도 기업들이 채택한 스타트업 방식을 강의하였다. ⓒ사례뉴스

에릭 리스는 실리콘 밸리의 창업가이다. 그가 쓴 <린 스타트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서른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가 창안한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수많은 기업과 개인에 의해 도입, 활용되고 있다. 린스트업은 빠른 출시, 고객의 피드백, 개선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업들이 스타트업처럼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스타트업처럼 혁신하라>에서 제안하고 있다. 전통적인 장점은 존중하면서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영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차를 만든다면, 전통적인 방식은 바퀴 등 부품을 모두 만들고 차체를 만들어 조립하는 방식이다. 스타트업 방식은 일단 작은 킥보드를 먼저 만들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점차 제품을 개발해 가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방법은 문제없이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방식은 문제를 만들고 드러내고 고객의 반응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방식(상)과 스타트업 방식(하)의 비교
전통적인 방식(상)과 스타트업 방식(하)의 비교 ⓒ사례뉴스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우버 등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는 이제 생산 수단 없이도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현재의 경제 상황 역시 과거의 기준으로 예측하고 판단할 수 없게 됐다.

에릭 리스는 신기술이 전체 미국 인구 중 최소 25%의 사람들에게 수용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음을 관찰했다. 전기는 50년이 걸렸다.스마트폰은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포켓몬고는 40일 걸렸다.

전통적인 경영 기법을 가진 기업은 프로젝트의 예측치를 토대로 성과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 예측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21세기 시장에서 성장과 혁신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조직과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사고가 필요하다. 즉, 선도적 기업이 되어야 한다.

김경민 대표의 강의를 듣고 있는 CC클래스 참석자들 ⓒ사례뉴스

 

전통적 경영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 철저한 관리와 통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인다

? 분기 실적으로 드러나는 단기 성과에 집착한다

? 특화된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대규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 내부 규정 준수를 매우 중시한다

? 결과 지표를 통해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판단한다

? 중간 관리자들과 그들의 부하 직원들로 구성된다

? 미리 정해진 액수의 자금만 투입이 된다

?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다

? 진입 장벽을 이용해 경쟁자들을 막아내려 한다

 

선도적 기업의 경영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직원이 창업자가 되어 그들의 아이디어가 존중된다

? 지속적 혁신으로 장기 성과에 집중한다

? 프로젝트 복합 기능팀에 의해 진행되며 빠른 실험을 실시한다

? 고객 요구에 부응한다는 목표를 가장 중시한다

? 혁신 회계(사전지표)를 통해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판단한다

? 기업가정신을 가진 사람들과 리더들로 구성된다

? 계량 방식 펀딩으로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추가 투입한다

? ‘생산적 실패’에 대해 분명히 보상한다

? 지속적 혁신을 통해 경쟁자들을 앞서 나간다

 

전통적인 중간 관리자가 있는 기업과 기업가 정신을 가진 관리자가 있는 기업은 큰 차이가 난다. 중간 관리자는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경영자의 목표를 전달할 뿐이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관리자는 자기가 스스로 목표를 제시한다.

선도적 기업의 특징 : 스타트업 방식을 사용한다! 스타트업 방식이란 엄격한 전통적 경영 방식과 반복해서 개선해 나가는 스타트업 특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모든 조직에서 사용한다.

 

스타트업 방식의 5가지 핵심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지속적 혁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진전

2. 업무의 핵심 단위로서의 스타트업: 사내 스타트업과 같은 조직 구성

3. 잃어버린 역량, 창업가 정신: 전통적인 경영 기법과 다른 창업가 정신

4. 두 번째 창업: 지속적인 혁신이 축적되어 새롭게 다시 탄생

5. 지속적 변화: 미래에 대응하여 계속해서 변화

 

경영이 고도화될수록 경영 현안에 걸맞은 정교한 지표가 필요하다. 삼성은 핵심지표를 인지도에서 선호도로 바꾸었다. 페이스북이 가입한 이후 6개월 이내 친구추천율이 선행지표였다. 현재 페이스북 핵심지표는 체류시간이다.

메이요 클리닉은 전미에서 가장 사랑받는 병원이다. 핵심지표가 환자 완치율이다. 일반 병원의 경우 병상 가동율, 환자 단가, 외래 환자수, 재방문율이 핵심지표이다. 메이요 클리닉은 그래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병원이 될 수 있었다. 결과 지표 사전에 관리해야 하는 지표가 전략 지표이다. CC클래스 사전 지표는 정시 출석율이다.

삼겹살 매장의 경우 가장 우측 결과 지표 이전에 좌측 사전 지표를 관리해야 한다.

 

경영계기판이란, 조직원이 원하는 목표와 전략, 그리고 집중과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도구이다. 경영계기판의 핵심은 경영자가 봐야 할 지표를 선정하고 그것을 측정하는 방법을 명확히 하여(계산식과 주기가 명확하게) 목표수준이 어떻게 되는지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을 취합하고 제출한다는 것은 성적표를 제출한다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경영계기판은 경영의 척추 역할이다. 지표의 수는 많으면 5개, 적으면 3개 정도가 좋다.

A 식품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전략에 고객이탈을 감지하였다. 본부장은 “신규 메뉴 판매율” 핵심성과지표로 지정하였다. 많은 지표를 챙기는 대신 확실한 전략적 목표를 정했다. 목표와 직결되는 지표에 집중한 결과 신제품 광고가 성공하였다. 결국 국내1위 패밀리 레스토랑이 되었다.

 

창업가 정신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창업가 정신 활성화에 대한 목표를 갖는다.

2. 책임을 맡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한다.

3. 기업가정신(경영자 마인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4. 사내 벤처의 가능성을 오픈하고 경력을 개발한다

5. 조직 전체에 걸쳐 창업가 정신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 멘토십, 코칭 등을 제공한다.

김경민 대표의 강의를 듣고 있는 CC클래스 참석자들 ⓒ사례뉴스

 

창업가 정신과 스타트업 방식으로 선도적 기업이 되는 과정은 다음 3단계를 따른다.

1단계: 프로젝트 방식으로 일하기

- 문제 해결을 위한 제목을 도출하라!

- 목표는 3개월 이내로 작아야 한다. 그래야 빨리 시작할 수 있다.

- 매니저를 임명하고, 필요한 사람을 붙여 줘라!

- 지표와 성과를 규정하고 최소한 주 1회 이상의 미팅 시간을 확보 해 줘라!

- 평가에 반영하고 성과에 보상하라!

 

2단계: 서열주의를 타파하라!

- 성과주의의 반대말은 서열주의이다.

- 보고받지 말고, 리더가 현장에 가서 만나라.

- 결재가 아닌 콜플레이와 크로스체킹 문화를 확산하라.

- 현장에 있는 동료에게 목표를 제시하게 하라.

- 목표를 제시하는 사람이 리더십을 갖게 하라!

 

3단계: 자원을 오픈하고 콜라보하라!

- 작은 기업이 경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모두 내부에 둘 수 없다.

- 외부 자원을 적극적으로 ‘인&아웃’하라.

- ‘사일로’가 생기지 않도록 조직이 작을 때부터 자료를 공유하라.

- 협력이 가능한 기업을 가능한 많이 만들어라.

- 강력한 가치에 의한 구심점을 만들어라. 가치 기반 구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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