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기업을 만나다: 2miles

2Miles는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기업들이 어떻게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윤혜식 대표는 회사 이름을 성경에서 ‘누가 5리를 가자고 할 때, 10리를 함께 가라’는 말씀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여기에서10리가 2 Miles 입니다. 고객의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비전 선언문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엑스트라 마일을 제공하는 것이 2 Miles 입니다.”

“기업의 사명과 가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윤 대표는 ‘기업의 사명과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명과 가치를 ‘극한의 스마트함’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정말 스마트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기업이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지속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논리적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블리자드, MS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곳에서는 뛰어난 인재들도 3-5년이면 직장을 옮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오랫동안 일하는 사람을 보면 기업의 핵심가치에 동의하는 분들이거나, 기업의 문화를 좋아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이걸 역으로 보면 기업이 뛰어난 인재를 오랫동안 품기 위해서는 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사명 선언문과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만들고, 이를 기업문화와 제품에 반영시켜야 합니다. 저는 언젠가 내가 회사를 만들면 이것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17년 11월1일에 사업자등록을 하자 마자 30일 동안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이것을 정립했습니다. 순례 여정에서 2Miles의 가치가 나왔습니다.”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인재

2Miles의 인재상은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인재이다. 회사가 직원들을 통제하기 보다, 직원들이 스스로 일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각자 일해야 하기에 알아서 공부해야 한다. 직원들은 자기 직업에 오너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첫번째다. 직원들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하며, 자존감이 회복된 상태여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경영자에게 싫은 소리 들을 수도 있겠지만, 오너십을 가진 직원들은 이 과정을 극복하며 발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 다음으로 제품이나 솔루션에 대한 품질이 중요하다. 회사가 아무리 좋더라도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좋지 않다면 고객은 떠나게 되어 있다. 서비스 품질이 탁월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직원들을 해외에 보내어 현장을 경험하고 교육을 시킨다. 이런 맥락에서 직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기르기 위해 언어에 대한 장벽을 넘도록 도전한다. 직원들에게 해외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경험하게 해주면 국제적인 사업 기회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이런 역량을 기반으로 2Miles는 아이슬란드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다음 주에 아이슬란드로 출장을 갑니다. 출장의 목적은 DNS관리 솔루션을 가진 아이슬란드 기업과 미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기업을 중국에서 만나 한국 판권을 계약해서 영업권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기술교육을 받고, 영업 전략을 짜는 미팅을 가질 계획입니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2Miles에는 ‘디지털 어드바이저’라는 타이틀을 가진 직원이 있다.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T 솔루션을 제공하려면 어드바이저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이후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다. 이것을 수행하기위해서는 기술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세일즈도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디지털 어드바이저’이다.

직원들의 업무 형태는 기본적으로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윤 대표는 직원을 한달에 세번 만난 적도 있으며, 원격으로 화상 회의를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매주 월요일은 공식적으로 재택근무이다. 또한 대표가 출장 가는 경우에도 재택근무를 한다. “다음 주에 아이슬란드로 출장을 갑니다. 출장의 목적은 DNS관리 솔루션을 가진 아이슬란드 기업과 미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기업을 중국에서 한국 판권을 계약해서 영업권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기술교육을 받고, 영업 전략을 짜는 미팅을 가질 계획입니다.”

“스타트업 분석을 통해 벤치마킹합니다.”

2Miles는 1주일에 한번 스타트업 기업 분석을 한다. “미국, 유럽, 아시아 3개로 나눠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기업의 명단을 작성하여, 비즈니스에 적용을 할 수 있는 것을 스터디합니다. 나중에는 우리가 분석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 영역에서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 부가적인 목표입니다. 단순히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 소개만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기업을 분석하면서 트렌드를 발견하고 적용하여, 애자일 방식으로 우리 비즈니스에 녹이려고 합니다. 유튜브에 공개함으로 우리가 혁신의 모델이 되고, 다른 기업들이 혁신하는 일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가치 중심의 영업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비결입니다.”

2Miles는 제품 중심의 영업에서 가치 중심의 영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2Miles는 고객에게 가격 협상이나 가격 타협을 잘 하지 않는다.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에서 10만원을 할인해주는 것 대신에 더 나은 가치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오피스365의 경우 직원 1인당 비용이 한 달에 1만원 정도이다. 2Miles는 오피스 365를 통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지식을 제공하여 가치를 높인다. 영어 이메일을 받았을 때 오피스365에 내장된 자동 번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2Miles는 가격 할인보다는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기업의 업무 시간을 절약해 주고, 경비를 절감해 준다.

“앞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윤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사람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어서’ 라고 밝혔다. “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사람들의 자살에 대한 이슈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살하는 이유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경쟁 스트레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시스템에 기여하여 사람들을 자살에서 구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 그들의 삶이 풍요로와 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다른 경영자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사명과 가치’라고 강조했다. “기업이 바른 길을 가고, 의미있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명과 핵심가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희 파트너사에게도 설립 목적을 담은 사명 선언문,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자주 묻고 대화합니다. 기업의 가치와 제품, 서비스가 잘 정렬된 기업이 결국 생존하고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