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기업을 만나다 : 화장품 OEM & BRAND 수출 전문 기업 '본느'

본느는 화장품 OEM & BRAND 수출 전문 기업이다. 해외 전문 Retail shop들의 화장품을 OEM 방식으로 수출하며, 자사 브랜드인 터치인솔의 제품을 국내 및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본느는 터치인솔 제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면서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있으며, 해외 Beauty & Health Retail인 AS Watson과 SASA에 런칭하여 해외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느는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의 뷰티 탐험가’라는 사명으로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속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특별한 가치를 나누고 있다. 본느는 2009년 설립된 이후 매년 성장해 왔으며, 매년 280개 정도의 제품을 런칭하고 있다.

 

본느 임성기 대표
본느 임성기 대표 [이미지=본느 제공]

 

열정과 인내심이 가득한 인재

 

임성기 대표는 기업이 원하는 결과를 낼 때까지는 직원들에게 열정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성과는 단기간에 나지 않습니다.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인내하면서 열정적으로 일해야만 원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우리 회사는 사실 일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나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가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하면서 일할 수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 2-3년 일하면 다른 회사에서 5-6년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일도 많이 하고 부담도 크지만 그만큼 빨리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열정적인 직원을 뽑기 위해 임 대표는 의미채용과 몇 차례의 면접을 거친다. 그 때마다 지원자들에게 ‘우리 회사는 힘든 회사다’, ‘워라밸 하려면 오지 말라’는 말을 꼭 한다. “그리고 화장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신에게 직업은 어떤 의미입니까? 이 두 가지 질문은 반드시 합니다. 감성이 없는 사람도 안 뽑습니다. B2B든 B2C든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적인 업무 능력은 함께 일해 봐야 알 수 있지만, 면접 과정에서 이상한 사람은 가려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착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을 뽑는 것도 아닙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열정적이며 도전적인 인재, 결코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인재는 본느로 오세요.“

본느 비전하우스 [이미지=본느 제공]

 

창의성을 키우는 직원 교육


본느의 핵심 정체성은 ‘뷰티 익스플로러’이다. 탐험가라는 정체성에 맞게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상품 기획이든 생산이든 다른 시각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직원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다른 회사랑 차별화되는 것은 이와 같이 ‘다른 시각’, ‘다른 접근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능력은 책상에 앉아 강의를 듣는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실무를 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개발됩니다.”“직원들은 특히 어린 친구들은 배우고 성장하기를 열망합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에서는 그 욕구를 채워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업무를 가르칠 수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 일인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이야기만 할 수 있는 시간이 한 달에 한 번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일하고 월급 받는 것 외에 자기 스스로 일을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직원들이 잊어버리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합니다.”

 

 

본느&터치인솔 비전워크샵 [이미지=본느 제공]

즐겁게 일하는 문화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본느에는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패밀리 데이’인 3주째 금요일에 직원들은 일찍 퇴근하여 가족과 시간 갖는다. 휴가나 연차 때 직원들이 콘도 회원권을 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본느에는 탐험가 정신, 열정, 신의, 주인의식, 진미(Real beauty), 자존감이라는6가지 가치가 있다. 가치별로 연말마다 직원들이 투표하여 우수자를 선정한다. 가치상을 받은 직원들에게는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본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에 신규 직원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원 중에 근속년수가 긴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경력 사원들 같은 경우에는 자기는 일을 이런 방식으로 하지 않는다는 피드백이 많았습니다. 신입사원의 경우에도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가인지경영을 만났습니다. 한편으로는 인재를 영입하는 부분에서 우리에게 맞는 인재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고민과 직원 양성의 결과 이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2016년 비전워크샵 이후 2018년까지 본느의 비전 성취 모습 (사진=본느)
2016년 비전워크샵 이후 2018년까지 본느의 비전 성취 모습 [이미지=본느 제공]

본느는 약속을 지키는 기업입니다.”

 

본느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임 대표는 다음 세 가지를 그 이유로 들었다. 첫째, 본느는 약속을 충실하게 지키는 기업이다.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고객사와 지켜야 할 약속도 많다. 계약서에 기재된 사항들뿐만 아니라 말하지 않아도 지켜야 할 제품의 안정성과 좋은 품질 등 계약 그 이상의 결과를 항상 추구한다.

둘째, 본느는 혁신적인 기업이다. 본느는 세포라 브랜드 포지션을 “가장 혁신적이 아이템을 개발하는 컬러 코스메틱”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소개되었다.

셋째, 본느는 브랜드와 ODM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브랜드와 ODM 사업을 동시에 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 특수한 사업모델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뷰티 탐험가 본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지에서 K뷰티를 표방하며 공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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