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진 렌트킹 대표 “일단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고객이 원하면 ‘고치고 고치고’를 반복하며 개선해”

10일 종로 위워크 타워에서 열린 제2회 CC클래스에서 케이스토크 강사로 강연중인 윤영진 렌트킹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10일 종로 위워크 타워에서 열린 제2회 CC클래스에서 케이스토크 강사로 강연중인 윤영진 렌트킹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화살’은 이미 쏴졌기 때문에, 움직이면서 ‘과녁’을 맞추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만들어 놓고 추정하면서’ 가는 것이죠. 사실 스타트업들에게는 이게 너무 필요한데 너무 완벽하게 하려는 캐릭터들이 있어요. 저희는 일단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고객이 원하면 ‘고치고 고치고’를 반복했습니다”

 

10일 종로 위워크 타워에서 열린 전국 카테고리 챔피언 기업들의 모임, 제2회 CC컨퍼런스에서 케이스토크 강사로 나선 윤영진 렌트킹 대표는 렌터카 플랫폼 스타트업인 렌트킹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이같이 전하며 “‘그릿 정신’으로 이 일들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윤영진 대표는 중소기업들의 최고의 고민인 인재채용에 대해서는 “1번이 가치관과 성품”이라며 “스킬보다 ‘핏’이 맞아야 하고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 직무 능력이 높은데 성격이 ‘악마같은’ 사람도 있다. 이게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람들이 다 다르다 보니 때로 ‘다투는 것’은 너무 너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에 렌트카가 들어온지는 45년 정도가 됐지만 관련 플랫폼 시스템에 있어서는 너무 귀찮아서 다른 사람들이 안 하는 부분에 렌트킹은 집중했다. 윤 대표 “사람들이 처음에는 다 ‘안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고 개발비만 많이 들었었다”며 “특히 개발자 모시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초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스타트업들에게 있어 인재선발과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피력했다. 그는 “결국은 사람이다”며 “선발하는 것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셔야 한다. 스타트업 인재들은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학습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타트업 경영자들이 대중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선도적 대중의 뒤쪽으로 가면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영자들은 이런 부분에서 호기심을 갖고 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중요하다. 포럼이나 이런 행사 관련 사이트를 자주 찾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영진 렌트킹 대표가 이날 케이스토커 강사 중 한명으로 나선 제2회 CC컨퍼런스에는 150여명의 전국 카테고리 챔피언 경영자들이 모여 열띤 강의와 토론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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