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경영] 전통시장에도 '지식경영'이 필요하다
[전통시장과 경영] 전통시장에도 '지식경영'이 필요하다
  • 편집국
  • 승인 2019.06.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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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 김선호 부천중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단장

전통시장과 경영 : 한국 경영역사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전통시장에서부터 성장하는 경영자를 기대하며 전문가의 경험을 토대로 건전한 토론과 제안 등을 함께 나누는 칼럼입니다.

한 전통시장에서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하는 모습. 전통시장이 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식성장연구소]
한 전통시장에서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하는 모습. 전통시장이 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식성장연구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과 사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통시장 지원정책을 크게 시설 현대화와 경영 현대화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시설 현대화가 '하드웨어 중심' 이라면 경영 현대화는 '소프트웨어 중심'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으로 따지면 영혼과 육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 두 개의 영역은 서로 보완관계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은 시설 현대화 위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단기간의 성과를 보여주고 인정받기가 가장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진행된 시설은 관리가 안되면 흉물 스럽게 바뀌기 일쑤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시설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빠른 성과를 통한 경제성장을 해 온 나라다. 그래서 빠르게 성과를 내는데 익숙해 있다. 그러나 모든일이 빠르게만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전통시장은 판매를 통한 성과를 바로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목적이 없는 빠르기만 한 것은 단기간의 성과에 한정된다. 우리는 단기의 목표만으로는 살 수 없다. 단기,중기, 장기의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통시장에도 이제 그 일을 해야할 시기가 온 것이다.

 

전통시장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나와…실무 겸비한 양질의 전문인이 시장 상인의 지식프로그램에 참여해야

 

전통시장의 경쟁력도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그러나 현재 상인분들은 그동안의 전통시장의 많은 노하우와 경험의 지식을 쌓아놓지 못했다. 그리고 그 지식을 공유하거나 전달하지도 못하고 있다. 내가 아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공급이 적은 시기에 전통시장이 성장했다면 과잉 공급시대에 직면한 현재에 올바른 지식을 통한 실행이 필요한 것이다.

수유재래시장 개관식 모습. [사진제공=지식성장연구소]
수유재래시장 '작은도서관' 개관식 모습. [사진제공=지식성장연구소]

수유재래시장에는 수유마을 작은 도서관이 있다.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수유재래시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그 중에 고려대 아이섹 글러벌 리더쉽 캠프는 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상인과 지역민 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교육제도를 접해보고 리더쉽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혹자는 말한다 이게 장사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 과연 그럴까 지금에 전통시장의 어려움은 올바른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의 부재에서 온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긴 호흡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행할 단기적인 실행이 필요하다.

 

그 밑바탕에는 전문화된 지식을 기반으로 실행해야한다. 단순히 어렵다고만 할것이 아닌 실무를 겸비한 양질의 전문인이 시장 상인의 지식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한다. 시장은 소프트웨어(컨텐츠)로 넘쳐나서 이를 더잘 보여주기 위한 하드웨어를 보강해야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컨텐츠)를 위해서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필진 : 김선호 부천중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단장

-지식을 통한 인재개발 및 성장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자 힘쓰는 '희망경영자'

"단체나 개인이 성장하는데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멘토' 입니다. 

전통시장은 이 두가지가 취약합니다. 또한 단기적 성과만으로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도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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