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에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었다.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이자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의 교수인 이지선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함께 사는 세상: 장애인에 대한 편견 인식 및 감소’였다. 그녀는 ‘나의 세상’이라는 세부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그녀는 지난 11월에도 한동대학교에서 강사 초청 특강으로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제는 초청 강사가 아닌 한동대학교의 교수로 강단에 서게 되었다. 이 교수에게도 또한 한동대학교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지선 씨(출처: 한동대 제공)

 이 교수는 2000년 교통사고로 인해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 후,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 2003년에 ‘지선아 사랑해’를 출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 재학중이었던 이교수는 사고 이후, 2004년도에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녀는 2008년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재활상담학 석사학위와 2010년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그 후 2016년에 UCLA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그녀는 박사학위 논문을 쓴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다.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 다르다. 선진국에선 비슷한 사람으로 바라본다. 반면 우리 사회는 다르다는 생각이 깔려있고, 한 군데가 불편하면 모든 것이 불편할 것이라는 오해를 갖고 있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이번 강의가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국민의 장애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변화가 시작되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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