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카테고리 챔피언' 기업을 위한 CC클래스 성황리에 개최…100여명 참가해 열린 토론과 1주년 축하해
북토크, 품질 유지하면서 비용 줄이는 '코스토베이션'…인사이트토크, 배민 한명수 이사의 즐겁게 일하는 비결 나눠

제13회 CC클래스가 2019년 6월 20일, 100여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위워크 역삼역점에서 열렸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와 ‘배달의 민족’ 한명수 이사가 경영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첫번째 ‘북(book)토크’ 시간에는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코스토베이션>의 핵심 내용을 강의하였다. 코스토베이션(Cost + innovation)이란 고객 만족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하는 혁신 방식을 뜻한다. 코스토베이션은 제품 및 고객 경험 혁신과 비즈니스 내부 운영 혁신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 혁신 담당자뿐 아니라 관리운영자 모두에게 중요한 기술이며, 혁신적 도구를 적용해 얻어지는 경우가 많다. 

 

코스토베이션의 5가지 영역
코스토베이션의 5가지 영역

 

1. 제품과 서비스

제품 혁신은 즉각 눈에 띄고 고객과 주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좋다. 제품 자체의 코스토베이션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단순화와 기술적 진보이다

2. 제품을 만드는 방식

기업들이 제품을 만드는 방식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더 빨리, 더 값싸게, 더 유연하게, 더 맞춤형으로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는 공장 재설계, 새로운 제조기술, 지연전략 등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3. 제품을 전달하는 방식

유통망 시스템부터 교통수단의 개선을 통해 제품이 움직이는 방식에 혁신을 줄 수 있다. 현재 방식의 개선, 현재 방식의 근본적 변화, 미래 대량 물류 흐름을 선도하는 계획 등 3가지로 요약된다.

4.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

앞선 세 가지 영역과 달리 판매과정은 고객과 대면해 일어나는 행동이다. 이는 고객의 전체 경험에서 핵심을 이루는 부분이다. 새로운 결제방식, 가격결정 모델의 혁신, 고객이 브랜드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아우른다.

5. 업계 생태계와의 파트너십

단독으로 운영되는 비즈니스란 없다. 공급자, 판매자 등의 각 참여자 모두가 자산 공유와 같은 공생관계가 될 수 있게 할 수 있다.

참석자들이 김경민 대표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김경민 대표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두번째 ‘인(人토크)’ 시간에는 ‘배달의 민족’ 한명수 이사가 ‘배달의 민족은 어떻게 일하길래, 기발하고 창의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냅니까?’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배달의 민족은 누적다운로드 4,500만 건, 월간 주문량 2,800만 건, 월간 순방문자 930만명의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한명수 이사
배달의 민족 한명수 이사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창업주의 스피릿은 이 포스터 하나라 이해를 할 수가 있다. 기능이나 성능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포스터이다. 회사의 스피릿은 눈에 보여야 한다. 디자인 경영의 시작이다. 김봉진 대표는 사업 자체 보다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에서 창업하였다.

김봉진 대표가 창업 초기에 배달의 민족을 알렸던 포스터 (사진=배민)
김봉진 대표가 창업 초기에 배달의 민족을 알렸던 포스터 [사진=배달의 민족]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회사에 공유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즐겁게 일하는 문화가 확산된다. 커뮤니케이션은 의도, 생각, 감정을 교류하는 것이다.

브랜딩이란 다양성과 일관성을 함께 하는 것이다. 사람이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만날 때 마다 새로와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싸게 해 달라, 경쟁자와 같이 해 달라’고 요구한다. 과거와 동일하게 하되, 새로와야 한다. 그래서 힘들다. 하던 일을 힘들게 하면 즐거움이 회복된다.

참석자들이 배달의 민족 한명수 이사의 강연을 듣고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외부에서 수만개의 소스가 오면, 내적 프로세스를 통해 천 개, 백 개, 열 개, 한 개로 줄여서 고객들에게 보여준다. 크리에이터는 고객들이 반응할 때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배달의 민족은 고객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개최하여 듣기 시험, 필기 시험, 미각 시험 등의 시험을 치르고, 합격자에게는 자격증을 발부하였다.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공고 [이미지=배달의 민족]

기업 문화를 만든다는 것은 공기를 만드는 것과 같다. 한 분야의 창조적 사고를 배운다는 것은 다른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문을 여는 것과 같다. 칼 융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능력은 지식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적 필요성에 의해 나오는 유희적 본능에서 나온다. 창의적인 마음이 좋아하는 일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다음 CC클래스는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7시, 위워크 역삼역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맥도날드 창업가 레이크록은 일본 산업계의 양대 산맥인 '소프트뱅크', '유니클로'의 경영에 어떻게 영감을 주었을까?"라는 주제로, 장수산업 최창환 회장이 "별이 다섯 장수돌침대의 장수하는 경영의 비결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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