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산하기관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코치

“바빠서 운동 못해요, 정말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한 남자의 아내로, 엄마로, 의사로, 조직의 리더로 수많 은 역할을 감당해내야 하는 이지선 원장의 삶은 하루 24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야 할 정도로 분주했다. 개인적 인 삶의 여유가 없었다.


“아마 70대가 되면 나에게도 새로운 삶이 시작될 거야, 이 바쁜 나날이 끝날 그 언젠가는 조금 더 밸런스를 맞춰 살 수 있겠지...... 라고 막연했어요. 그런데 한 선교단체 모임에서 강규형 대표님을 만나면서 나도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바인더를 사용하고 시간을 관리하 다보니 바쁜 일정가운데서도 빈 시간들이 있더라고요.”


“의사로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앎과 삶의 일 치’, 건강을 관리하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지선 원장과 3P자기경영연구소 강규형 대표 ⓒ사례뉴스

바인더 문화와 독서경영 도입으로 변화의 바람 대부분의 직원들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열심히 근무하고 성장하지만 때론 삶의 어려움에 부딪쳐 지치고 매너리즘 에 빠지기도 했다. 셀프리더십에서 개인과 가족을 넘어 조직의 변화 가능성을 발견한 이지선 원장은 2014년 11월 강규형 대표의 셀프리더십 강의를 시작으로 바인더 문화와 독서경영을 도입했다.


 “서울재활병원에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용기와 새로운 시작점, 직장에서의 사명을 깨달았 다는 직원들의 진심어린 반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전 직원 바인더 사용 의무화, 결재 시 바인더 필수 지참, 연간 계획, 자기개발 계획 수립 및 제출, 회의 중 바인더 활용 등 바인더 경영을 새해의 지침으로 발표했다. 조직 전체가 바인더를 사용하며 업무의 연결성이 개선되고, 서로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되면서 효율적 회의가 진행되고, 묘한 통일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서울재활병원의 새로운 문화 한 발 더 나아가 바인더를 보다 조직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바인더 데이'를 정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각각의 소그룹으로 모여 바인더를 통한 업무 상황을 나누고, 자신의 삶을 공개한다. 모임을 통해 바인더 안에 기록이 묶 여가듯 구성원의 마음들이 하나로 묶여 연합되기 시작했다.


성인병동 서혜연 주임은 “바인더 데이 모임 중, 해야 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을 말하고 들으면서 서로의 실천을 응원해요. 또 업무 중에는 나눌 수 없는 개인적인 삶을 나누고 공유하면서 동료애가 강해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제게 서울재활병원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17년 전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 장애우들과 그들 가족들 삶을 전인격 적으로 돌볼 수 있는 병원이 되기를 원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일궈왔습니다.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의 삶에 장 애가 있지만 그들의 삶이 얼마나 귀하고 가치 있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갈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그 소중한 것을 해내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사명을 계속적으로 이루어 정말 필요한 병원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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