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는 사랑이다] 고객과 도움 주고받으며 우정‧신뢰 커져가는 것이 비즈니스의 진짜 ‘묘미’다
[비즈니스는 사랑이다] 고객과 도움 주고받으며 우정‧신뢰 커져가는 것이 비즈니스의 진짜 ‘묘미’다
  • 편집국
  • 승인 2019.07.19 18:02
  • 댓글 0
  • 플러스친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례 나눔이 - 조선재 현대자동차 동시흥대리점 Carmaster님

비즈니스는 사랑이다 : 이윤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세상에서도 이웃인 고객과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경영자나 직원들의 사례와 메시지를 전하는 외부 에세이 칼럼입니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전시장에서 근무를 서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중년 여성이었습니다

 

"... 2010년 그랜저 중고차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고객님 저희는 신차를 판매하는 곳이라 중고차 가격은 중고차 딜러분들에게 물어보셔야 알수 있습니다"

 

"저희 아들이 중고차를 샀는데 아무래도 속은 것 같아서요...."

 

보통 이런 일이 있으면 아버지가 해결할 텐데 어머니가 그것도 엉뚱하게 신차영업소로 전화해서 중고시세를 물어보는 것으로 보아 도움이 필요한 분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예상은 맞았습니다. 어머니와 아들 둘만 사는 가정이었는데 중고차 일을 하는 친구들이 아들을 부추겨, '중고차 일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어. 너도 차하나 사서 같이 일하자해 덜컥 계약서에 서명을 한 것이었지요.

 

아들이 산 차는 사고도 있고 주행거리도 많아 상품성이 많이 떨어지는 차였는데 - 시세가 1000만원도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계약서에 적힌 금액은 2500만원이었습니다. 그것도 고금리 전액할부였죠.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상황 파악을 하신 어머니는 아들 친구들을 만나 계약을 취소하고 차를 반납하려했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주위에 자동차에 관해 도움을 받을 사람이 전혀 없었는지 일주일 내내 저에게만 전화해서 대책이 없는지를 물어봤습니다. 한 번 통화하면 한 시간은 기본이었습니다.

 

저는 거래하는 중고차 사장님들을 통해 최대한 구제받을 방법들을 알아봐서 말씀해 드렸고 그때마다 어머니는 고마워하셨습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겠지요. 사고 친 아들은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가정경제가 어려운 걸 보고 돈을 벌어보겠다고 하다가 오히려 큰 돈을 잃게 되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본의 아니게 사고 친 그 아들은 지금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를 소개한 이유는 자동차 판매가 다른 제품 판매와는 조금 다르게 고객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영역이 꽤 넓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차량 구매할 때 좋은 조건(할인, 할부)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중고차량 매매, 보험, 세제혜택, AS, 폐차에 이르기까지 차를 타는 한 차와 관련된 전반에 걸쳐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시기적절한 도움을 받은 고객님이 기뻐하는 얼굴을 보는 일은 정말 보람되지요.

 

소인은 이윤을 남기고 대인은 사람을 남긴다만나는 고객에게 '주께 하듯' 하며 즐거움 느낄 수 있는 겸손함있다면 더 좋은 직업은 없어

 

더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도움을 일방적으로 드리기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객들의 직업과 연령이 너무도 다양하다보니 제가 도움 받을 경우도 많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자문을 구할 땐 그랜져 구매하신 오케이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하면 되구요. 아이들 핸드폰 바꿔줄 일 있을 땐 투산 장기렌트하신 폰갤러리 사장님께 전화해서 물어보면 됩니다.

 

시급한 중보기도가 필요할 땐 스타렉스 구매한 목사님들께 카톡할 수도 있습니다. 30명도 더 되지요 요컨대 오히려 도움을 받을 때가 더 많습니다. 고객들도 제가 도움을 요청하면 더 기꺼이 도와주십니다. 도움을 주고 받으며 우정과 신뢰가 커져간다는 것. 그것이 제가 하는 일의 묘미 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보험회사 지점장을 하는 가까운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보험은 '숭고한' 일이랍니다. 가정에 사고나 재난으로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을 때, 보험은 남은 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힘이 되어주기 때문에 자신의 일이 '숭고하다'는 겁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더라구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사는 친구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제가 하는 일이 '숭고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죠. 가족의 성장과 행복이 있는 곳에 자동차는 늘 따라다닙니다. 더 나아가 기업의 발전과 나라의 융성에도 자동차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게 거창하게 자동차의 필요성을 역설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성인들은 차를 사랑하고 잘 관리하려고 노력합니다. 반려동물 처럼요.이렇게 소중한 자동차의 알파와 오메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가진 직업의 '숭고함' 아닐까 싶네요.

[이미지 출처=숭고함]

고객 응대하는 직종에 근무하는 분들을 지칭해 '감정노동자' 라는 용어가 한동안 회자되었었죠. 대부분의 영업직도 그러합니다. 정말 인격이 안좋은 고객을 만나면 분노조절 장애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척점에 본받을 점 많고 너무 너무 닮고 싶은 인격을 소유한 손님들과도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 모릅니다. 감정노동자를 넘어 인성노동자로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소인은 장사해서 이윤을 남기고 대인은 사람을 남긴다는 말은 시간이 지나도 참인 것 같습니다.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만나는 고객에게 '주께하듯' 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겸손함이 있다면 이보다 좋은 직업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례 나눔이 : 조선재 현대자동차 동시흥대리점 CARMASTER 님

*귀한 사례 나누어 주신 조선재 님께 감사드립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