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속의 내집과 친친디, 국내 공유민박 브랜드 ‘청춘별장’ 론칭

“마치 연예인처럼 내 집을 스타로 키워준다?”

전원속의 내집과 친친디(CCD)가 손을 잡고 '청춘별장'이란 브랜드로 국내 공유민박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7월 12일 「전원속의 내집」 발행사인 ㈜주택문화사(대표 임병기) 대표와 원스톱 건축플랫폼 ㈜친친디하우스(의대표 서동원) 대표, 그리고 주택 소유자인 김보람 씨가 ‘청춘별장’ 1호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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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속의 내집」과 친친디(CCD)가 국내 공유민박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친친디하우스 제공]

‘청춘별장’ 1호로 선정된 김보람씨의 건물은 대지면적 약 18평의 협소주택으로 후암동의 오래된 집들 사이에서 독특한 설계의 외관이 돋보이는 곳이다. 아이도 어른도 집에서의 자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싶어 집을 지었다는 김보람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주택을 떠나 있어야 할 상황에서 활용방안을 고민하다가 ‘청춘별장’을 알게 되었다. 김보람 씨는 “다른 공유숙박 플랫폼과는 달리 컨설팅에서 관리까지 토탈 매니지먼트를 해주는 청춘별장은 업무나 일상으로 바쁜 저희에게 적합한 서비스였죠.”라며 청춘별장의 문을 두드린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밤을 새며 연구하여 몇 년에 걸쳐 완성한 내 집을 아무에게나 빌려주기는 싫었는데, 내 집을 함께 스타로 만들어보자는 제안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하며 “남산타워 뷰, 작아도 개방적인 느낌의 실내가 자랑 중 하나다. 특히 구도심 협소주택이라는 특성은 ‘작은 집’을 원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중요한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할 것”이라고 집을 소개했다. 이후 ‘청춘별장’에 “가동률 100%를 기대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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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별장' 제1호 전경 [사진=친친디하우스 제공]

운영은 오승열 부사장(전 제일기획, 현 ㈜친친디하우스)이 전담하여, 작은 집이지만 한국을 대표할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부사장은 신라호텔과 캐러비안베이 등 굵직한 호텔과 리조트들의 브랜딩과 마케팅을 담당했던 전문가다. ‘청춘별장’은 차후 보람 씨의 생생한 협소주택 건축 과정을 들을 수 있는 건축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청춘별장’ 운영사인 ㈜주택문화사와 ㈜친친디하우스는 에어비앤비가 점유하고 있는 국내 공유민박 시장에 차별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자기 집을 빌려주려는 고객들은 기존의 공유민박플랫폼 이용에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청춘별장’의 생각이다. 소중한 내 집에 아무나 와서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달갑지 않고 불안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용자 입장에서도 아무나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숙소를 찾기가 어렵고 믿을 수 없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청춘별장’은 직접 선별하고 관리하는 숙소만을 제공한다는 믿음을 줌으로써 고객(건물주)과 이용자, 모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잘 지었지만, 활용을 못 하고 있는 전원주택이나 도심의 빈집들도 전문가들이 맡아 관리, 홍보, 운영하면 훨씬 효율적인 도시 재생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주택문화사의 30년 노하우와 ㈜친친디하우스의 건축플랫폼이 결합한 시너지 효과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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