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기업을 만나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명품 화장품, 스킨볼릭(skinbolic.net)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스킨볼릭(skinbolic.net)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명품”을 가치로 삼은 화장품 생산, 판매 기업이다. 스킨볼릭은 피부관리실, 스파용 테라피 화장품을 주로 생산하며 부산, 광주, 청주 등 30개 대리점을 통해 피부관리실, 피부과, 성형외과, 스파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정해화장품 강자영 대표
스킨볼릭 강자영 대표 ⓒ사례뉴스

 

“여성을 위한 힐링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강자영 대표는 피부관리과를 졸업하고, 화장품 회사를 거친 23년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이다. 강 대표는 화장품 업계에 종사하면서 여성들이 마음 편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것을 보았다. 강 대표는 힐링 공간으로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피부관리실을 주목하였다. 피부관리실에서는 수입 화장품은 성능 대비 가격이 너무 높았고, 기존 국내 화장품은 기능상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피부관리실 중에는 경영이 어려워 폐업하는 경우도 많았다.

“저는 여성들에게 힐링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피부관리실의 어려움을 통해 기회를 보았습니다. 수입 화장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지 않았습니다. 국내 화장품은 기능상 만족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구요. 저는 국내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성이 풍부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국산 화장품을 무시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좋은 제품이라고 인식하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었습니다. 저와 딸이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좋은 화장품을 만들고자 창업하였습니다.”

정해화장품의 비전워크샵 모습  ⓒ사례뉴스

 

“당신의 아름다움을 건강하게 지켜드립니다”

 

스킨볼릭의 사명은 “당신의 아름다움을 건강하게 지켜드립니다”이다. 강 대표는 내면에서 오는 힐링, 진짜 피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에 사용되는 화학 성분 중에는 피부에 좋지 않은 성분도 있다. 하지만 스킨볼릭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원료를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같은 성분이라도 그 중에서 좋은 레벨의 원료를 사용하도록 노력한다. 이렇게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좋은 원료로 만든 제품을 대리점을 통해 피부관리실에 제공한다. 강 대표는 정기적으로 피부관리실 원장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고객에게 최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피부관리실 원장님들에게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몇몇 원장님들은 장소 때문에 영업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이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제게 교육을 받고 나서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피부관리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강을 합니다. 피부관리실이 잘 된다는 얘기는 결국 고객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니깐요. 원장님들이 멘토이거나 닮고 싶은 롤모델로 저를 1등으로 뽑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이미지제공=정해화장품]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

 

스킨볼릭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이다. “비즈니스가 점점 확장되고있습니다. 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에스테틱 사업부, OEM 사업부, 해외 마케팅 사업부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주도적으로 일하는 인재, 위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있으며, 채용할 계획도 있습니다.”

스킨볼릭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하여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한다. 직원들이 부족해지기 쉬운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사내에 종합영양제를 구비해 두었다. 거르기 쉬운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챙겨 먹을 수 있도록 계란이나 식빵 등을 매일 준비해 둔다. 특히 강 대표는 직원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눈치보지 않고 칼퇴와 건강한 회식 문화를 만들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이 스킨볼릭 제품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고객들이 스킨볼릭 제품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사진=강하룡 기자]

 

스킨볼릭의 3가지 경쟁력

 

스킨볼릭의 경쟁력은 첫째, 먹는 화장품 성분으로 테라피 화장품을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이다. 먹을 수 있는 화장품으로 초코 테라피, 레몬 테라피, 밀크 테라피 화장품 등이 있으며 세부 종류로는 수십 종이다. 예를 들어, 피부관리실에서 초코 테라피 화장품을 사용할 때 고객은 직접 맛을 보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킨볼릭은 최다 테라피 화장품 종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다 지사(30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신 유행 트렌드를 제품에 발빠르게 반영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지 제공=정해화장품]

 

둘째, 계약을 엄격하게 지킴으로 협력업체와 견고한 신뢰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이다. 강 대표는 사업 초창기부터 협력 업체와 거래할 때 한번도, 일원도 어김없이 제때 결제하였다. 30대 초반에 사업을 시작한 강 대표는 처음에는 나이가 어리다고 거래 업체로부터 무시를 당했던 적도 있었다. 비록 힘든 상황이었지만 강 대표는 로비를 따로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고, 지금까지 지켜왔다. 로비 없이 거래 자체를 투명하고 깔끔하게 함으로 지금은 협력 업체로부터 VIP 대접을 받고 있다.

셋째, 최소주문량(MOQ, Minimum Order Quality)이 1,000개로 업계 최소이다. 스킨볼릭은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브랜드의 OEM 생산을 한다. 단, 고객사에 방문하여 최소수량 생산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거래 가능한지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스킨볼릭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상품을 요구 사항 그대로 만들 수 있는 기획,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직원들이 함께 그린 스킨볼릭 2024 비전
직원들이 함께 그린 스킨볼릭 2024 비전. ⓒ사례뉴스

 

“모든 직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비전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강 대표는 직원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비전이라고 밝혔다. “모든 직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 이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함께 행복하려면 회사도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회사가 성장하면서 계속 좋은 인재를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회사를 또 성장시킵니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회사와 함께 발전하고 싶은 직원이 많이 입사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동료 경영자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경영자란 문제가 생겼을 때 극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 현장에는 수 없이 많은 어려움이 끊임없이 다가옵니다. 담대한 마음으로 의연하게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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