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적?정확한 업무 보고로 의뢰인들이 더 안정적인 느낌 갖게 되는 것이 다른 기업과 차별화 되는 점”

법무사임준표사무소의 임준표 대표. [사진=법무사임준표사무소 제공]

“대부분의 법무사 사무실은 대표인 법무사는 업무의 뒷전에 빠져있고 직원들이 업무를 거의 도 맡아서 합니다. 하지만 저의 사무실은 대표 법무사인 제가 업무의 전반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건을 맡겨주신 의뢰인(주로 기업의 경영자)들이 사건에 대한 중간 상황 연락과 진행 방향에 대해서 대표에게 직접 전달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직접적이고 정확한 업무 보고가 다른 법무사 사무실과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에 위치한 법무사임준표사무소의 임준표 대표는 지난 6일 사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업무 진행에 대한 피드백이나 중간 상황에 대한 보고 등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건을 맡겨주신 의뢰인 입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 다른 기업과 차별화 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이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저를 믿고 소개해주신 분들의 신뢰를 절대 저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이라며 “지금까지 수임 보수의 과소와 무관하게 수임한 업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법무사임준표사무소]
[사진제공=법무사임준표사무소]

법무사임준표사무소는 현재 주로 각종 기업과 특히 스타트업의 설립 및 자문 관련 법인등기와 복잡한 부동산등기 민사소송, 신청사건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임준표 대표는 “사건으로 인해 한번 인연을 맺은 회사의 대표들이 주변 대표들에게 소개를 해줘 계속 연결되고 있다”며 “또한 회사와 기업의 기장과 세무업무를 맡고 있는 세무사님들이 거래처에서 일어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저희 사무실에 연락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현재 직원수는 4명이다.

 

“사업 시작때 시행착오 많이 겪었지만…공부와 간접경험으로 쌓아가는 지식이 다른 분들 인생에 큰 영향 준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

 

“어느 사업, 어느 법무사 사무실도 마찬가지겠지만 아무래도 법률적인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건 해당사건에 대한 다양한 경험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했을 때에는 처음이다 보니 경험이 미천했고 어쩔 수 없이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초기에 저를 믿고 맡겨 주신 많은 의뢰인들에게 참 많은 실례를 범한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사업 초기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임준표 대표는 “그런 미천한 경험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는 것 밖에 없어 직접적인 경험으로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을 간접경험으로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그 과정을 알려줬다.

법무사임준표사무소 내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해당사 제공]

“한번은 경매로 전재산에 해당하는 전세보증금 2천만원을 날릴 위기에 처한 할아버지분이 계셨습어요. 사정이 너무 딱해 수임료는 거의 받지않고 법원에 추가 이의절차 등을 통해 그 보증금을 받게 도와 준 사건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저의 적고 미약한 지식과 경험이 다른 분들의 인생에 아주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법무사로서의 가장 큰 보람을 이런 소소한 경험들에서 찾는 임 대표는 그가 법무사 시험에 합격하고 난 뒤 다양한 지식을 얻고자 세무사 시험에도 도전을 했다. 그러나 1차에는 비교적 쉽게 합격했지만 2차 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비록 합격은 못했지만 임 대표는 “3년에 걸친 세무사 시험공부는 추후 법무사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되면 일을 더 수훨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하고 신속한 업무 노하우 비결은 ‘꼼꼼한 기록’…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에게 깊은 신뢰 갖게 돼”

 

이 뿐 아니라 임 대표는 공인중개사 자격도 가지고 있으며 부동산 대학원 금융투자학과 졸업, 한국리츠협회 57기 수료 등의 경력으로 한국마사회와 다수의 스타트업에 법률자문을 하고 있으며 ‘변호사처럼 창업하고 대기업처럼 운영하라’는 책을 공동집필 하기도 했다. 그의 업무 노하우 비결중 하나는 꼼꼼한 ‘기록’에 있다.

법무사임준표사무소 내부 모습 [사진=해당사 제공]

“유치한 내용이긴 하지만 매일 업무를 시작할 때 오늘 진행할 업무에 대한 계획 등을 작성하고 그 업무를 마무리하고 난 후에 보완할 점등을 적어서 파일을 매일 매일 키워드로 검색을 할 수 있게 저장해 둡니다. 그래서 나중에 유사한 업무가 있을 때 시간을 드리지 않고 그 사건파일을 찾아봐서 전 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임 대표는 채용과 인사에 있어서도 기본적인 ‘성실성’을 유심히 본다. 그는 “진부한 설정이긴 하지만 출근 시간을 정해놓고 지각하지 않는 것을 유심히 본다”며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에게 깊은 신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가 직접적으로 직원들을 교육 시키지는 않지만 법무사무실의 특성상 법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업무에 대한 이해와 처리도 수월해지기 때문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등 법무와 관련된 유사 자격증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취득에 대해 권유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현장의 경영자들에게 격려나 조언을 해 달라는 부탁에 임 대표는 “제가 감히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사양하다가 “제가 좋아 하는 말이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인데, 뾰족한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반드시 뚫고 비어져 나오듯이 사업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뾰족한 송곳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믿음과 희망을 갖고 생활하셨으면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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