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채용 예정 규모도 전년 대비 48% 이상 감소한 590여 명에 그쳐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상장사 2천 212곳의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699개사 가운데 66.8%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 반면 '채용 계획이 없다'는 상장사도 11.2%나 된다며 올 하반기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올 하반기 대기업 채용 예정 규모 전년 대비 4.1% 감소˝
조사결과,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예정 규모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4만2천8백여 명이, 중견기업은 21.7% 줄어든 1천3백9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채용 예정 규모도 전년 대비 48% 이상 감소한 590여 명에 그쳤다.
인크루트는 "고용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는 대기업들의 채용 축소는 고용시장의 적신호"라고 평가했으며 "중견·중소기업은 경기 침체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변수들이 맞물리며 채용 규모를 극명하게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인크루트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하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 동향을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