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1.3%, 짧은 근속연수에 "부정적 평가"
기업 81.3%, 짧은 근속연수에 "부정적 평가"
  • 곽성규 기자
  • 승인 2019.08.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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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같은 조사 대비 4.1%p 증가해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62개사를 대상으로 ‘짧은 근속연수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81.3%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같은 조사 대비 4.1%p 증가한 결과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한 직장에서의 최소 근속연수는 평균 8.8개월 이하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6개월 이상~1년 미만’(49.4%), ‘6개월 미만’(34.2%), ‘1년 이상~1년 6개월 미만’(8%), ‘1년 6개월 이상~2년 미만’(4.6%) 순이었다.

 

짧은 근속연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과반 이상인 71.2%가 ‘입사해도 오래 근무하지 않을 것 같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조직 적응이 어려울 것 같아서’(46.3%), ‘책임감이 부족하고 불성실할 것 같아서’(41.8%), ‘인내심이 부족할 것 같아서’(37.4%), ‘상사, 동료와 트러블이 많을 것 같아서’(14.1%), ‘업무 능력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13.2%) 등의 순으로 나왔다. 


또, 이들 중 51.5%는 다른 조건이 뛰어나지만 짧은 근속연수로 인해 불합격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짧은 근속연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들이라도, 지원자가 여러 직장에 근무한 경우 일부 근속연수가 짧아도 다른 기업에서의 근속연수가 3년 이상으로 길면 부정적인 평가를 완화한다는 응답이 85.1%에 달했다. 즉, 옮기는 곳마다 오래 다니지 못한다 하더라도 한 곳이라도 장기 근속한 경험이 있으면 평가에 손해를 덜 본다는 얘기다.

 

또한 전체 응답 기업의 76%가 지원자의 잦은 이직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평균 이직 횟수는 직급별로 차이가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원급(3.1회), 대리급(3.4회), 과장급(4.5회), 차/부장급(5.3회)로, 경력 기간 중 주니어 레벨에서는 3회 가량, 시니어 레벨에서는 5회 내외의 이직이 평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이직이 보편화됐다고 하나, 근속연수가 짧고 이직이 잦은 지원자는 오래 근무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생겨 고배를 마시기 쉽다”며, “본인이 거치는 모든 기업에서의 장기 근속이 어려울 수는 있으나, 절반 이상은 3년 이상 근무를 해야 본인의 조직 적응력이나 장기근속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으므로 근속연수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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