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언더백 기업'과 '카테고리 챔피언'을 위한 8월CC클래스 성황리에 마쳐

제15회 CC클래스가 2019년 8월 22일, 100여명의 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위워크 역삼역점에서 열렸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와 ‘야놀자’ 조세원 전무가 경영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의 핵심 내용을 강의하고 있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의 핵심 내용을 강의하고 있다.

첫번째 ‘경영필독서 특강’ 시간에는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하버드대 리더십 권위자 빌 조지의 저서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의 핵심 내용을 강의하였다.

지속성 리더들은 어떤 요소 때문에 그럴까? 진정성을 갖춘 최고의 리더란 자신만의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목표와 가치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자신이 속한 조직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사람이다. 스스로를 이끌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도 이끌 수 있다.

지속성 리더의 대표적인 사례는 애플 스티브 잡스, 워렌 버핏,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이다. 지속성 리더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가 자기 인생 전체에서 어떤 ‘여정’인지를 계속 해석하면서 살아간다. 인생 지도에서 어느 정도의 상황에 있는지 스스로 이해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점’(스윗 스팟)을 찾고, 만들어 간다. 마지막으로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우리에 속하기’를 만들어 간다.

 

지속성 리더의 첫번째 요소는 ‘여정 이해하기’이다. 하워드 슐츠는 어릴 때 아버지의 질병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나는 아버지와 같이 비참한 근로자 없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누구나 존중받으며 동일한 기준에서 평가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그는 직원들을 위한 의료보험과 복지 제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경험이라는 저수지가 있었기에 나는 리더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타트리뷴 CEO 마크 스위니는 암을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암과 싸우는 것이 일의 전부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이런 생각뿐이었습니다. 암이 생기면 육체 뿐만 아니라 감정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암은 나에게 그 사실을 명확히 깨닫게 했습니다. 나는 비즈니스와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을 찾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열정적일 수 있는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해하였다. 주어진 역경의 과정을 통해 현재 리더십에 자산이 될 만한 요소를 찾았다.

지속성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인생 그래프
지속성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인생 그래프

 

지속성 리더의 두번째 요소는 ‘최적점 만들기’이다. 워렌 버핏은 누구에게나 최적점은 있다고 말했다. “나는 1년 내내 좋아하는 일만 한다. 일터로 향하는 내 발걸음은 탭댄스를 추듯 가볍다. 나는 일터에 있을 때면 등을 기대고 누워 천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은 정말 재미있다. 자네는 비즈니스를 사랑하는가? 아니면 돈을 사랑하는가?”

최적점은 성취동기와 능력이 교차하는 부분이다. 자신의 능력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점이며, 성공과 만족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엔진이다. 최적점 안에서 삶의 의미 향해 움직일 때 세상에 위대한 변화 가져올 가능성이 열린다.

높은 성과를 얻기 위해 리더들은 높은 수준의 동기부여를 지니고 있다. 개인적 성장,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 사회봉사, 일에서 의미 찾기, 타인으로부터의 신뢰, 사회 변화 등의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

지속성 리더의 세번째 요소는 ‘우리에 속하기’이다. 하워드 슐츠는 은퇴했다가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자 다시 복귀하였다. “고객의 기대 이상을 충족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훌륭한 직원들을 채용해서 교육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좋은 커피에 대해 열정을 가진 직원들에게 투자했습니다.”

슐츠는 복귀하자 마자 직원들이 커피 만드는 예술을 다시 배울 수 있도록 하루 동안 미국 내 모든 매장의 문을 닫고 교육하였다. 3일간의 스타벅스 리더십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핵심가치 점검,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학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에 속하기’는 경영자뿐만 아니라 구성원들도 인생의 여정을 발견하고, 최적점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우리는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속하는 것이다. 결코 포기하지 말고 직원들에게 수백번 이야기해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조직의 가치가 분명하면 문화의 형태로 나타난다.

 

두번째 ‘초청강연’ 시간에는 야놀자 브랜드경험총괄 조세원 전무가 ‘브랜드의 맥락을 바꾸는 마케팅’이라는 제목으로 경영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브랜딩이란 우리의 사업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하여 고객의 마음에 기대감을 셋팅해 주고, 떠 오르는 이미지를 만들고, 기대값을 충족시키는 활동이다. <START WITH WHY>라는 책이 브랜딩에 유익하다. 이 책에서는미국 DELL과 애플을 WHY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다루고 있다. 시대에 따라 HOW는 바뀔 수 있다.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할 수 있는 WHY를 찾는 것이 기업이 길을 잃지 않게 만든다.

야놀자 브랜드경험총괄 조세원 전무가 경영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야놀자 브랜드경험총괄 조세원 전무가 경영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야놀자도 지속적으로 WHY를 찾아갔다. 노는 문화를 개척하여 행복을 현실로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누구를, 어떻게 놀도록 개척해서 어떤 행복을 즐기게 한다는 걸까? 고민을 계속 했다. 가장 저렴하고 접근성 높은 공간이 모텔이다. 모텔에서는 눈치보지 않고 파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이용하기 불편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정보의 불균형으로 돈을 내고 입실하기 전까지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었다.

나아가 야놀자는 숙박업소 뿐만 아니라 펜션/게스트하우스/호텔까지 모든 숙박업소에 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교통정보/맛집/데이트코스/축제와 레저 정보까지 제공함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는 여행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고객들에게 여행이라는 키워드와 야놀자는 거리가 있었다. 여행에 대한 고정관념이 고객들에게 있었다. 놀러갈 때는 야놀자라는 인식은 있었다. 그래서 야놀자는 ‘여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놀이’라는 메시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놀이는 누가 시키면 더 이상 재미가 없어진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즐기는가가 중요하다. 좀 더 자주 자기가 놀고 싶을 때 놀고 싶다면 고객은 충분하다. 강도보다 빈도가 중요하다. 편하게 부담없이 놀도록 해 주는 것이 야놀자의 역할이다. 금요일에 친구들에게 ‘야 놀자’라고 카톡 보내도 편하게 놀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참석자들이 조세원 전무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조세원 전무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야놀자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 만든다. 모든 숙박 카테고리에서 편하고, 안정적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놀고 싶어지는 이야기, 놀기 좋은 숙박 공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놀기 편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가 추구하는 방향은 R.E.S.T(REFRESH, ENTERTAIN, STAY, TRAVEL)이다.

지금은 미디어 채널이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광고비로 100억을 쓰면 원하는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고객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채널을 통해야 한다. 마케팅의 전술과 브랜드 전략은 분리해야 한다. 명확한 사용성 소구를 통한 트래픽 유입에 포커스를 만든다. 장기적으로 유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여 브랜드 미션 공감을 확대하고 고객 충성도를 제고하고 있다. 서비스 사용 전후의 TOUCH POINT를 확장하고 있다.

‘야놀자 = 모텔 = ?’ 소비자의 머릿속에는 이러한 선입견이 있었다. 이 부분을 바꾸기 위해 모텔, 호텔, 펜션, 레저, 교통 등의 단어로 메시지를 보내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야놀자의 아이덴터티는 ‘여가 커머스 플랫폼’이다. 야놀자를 통해 기분 좋게 잘 놀았다는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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