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회를 붙잡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용기를 내기로 선택하라. 그 과정에서 자신감은 커질 것이다!”

사람들 속에서 내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사랑은 부엉부엉 공식싸이트]
사람들 속에서 내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사랑은 부엉부엉 공식싸이트]

“존재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눈에 자신감 넘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모든 측면에서 항상 자신감을 갖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만 매일 스스로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또 그럴 필요를 느낀다. 그러므로 존재감을 키우겠다고 자신감을 느낄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대신 새로운 기회를 붙잡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용기를 내기로 선택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감은 커질 것이다.”

 

지난 20년간 2만명 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리더십?커뮤니케이션?경영 관련 강연을 해온 영국 런던정경대학교 사회 심리학자인 레베카 뉴턴은 그의 2019년 저서 ‘존재감’에서 이렇게 말하며 “중요한 점은 ‘존재감’이 어느 한 사람이 타고난 특성이 아니라, 어떤 원칙에 의해 드러나는 것임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전 세계 2만여 명의 의뢰인들을 만나며 ‘존재감’에 관해 코칭하고 연구해온 결과를 통해 “존재감은 나를 드러내는 용기다!”라고 말한다. 그는 “존재감은 내향성과 외향성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게 여겨지는가의 문제”라고 화두를 던진다.

[이미지 출처=홍익출판사]
[이미지 출처=홍익출판사]

“많은 사람들이 존재감이 실제로 학습할 수 있는 특성이라는 것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해나가다 보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단순히 주목받는 목적으로 사람들 속에서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발견한다. 그들은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지길 바란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존중과 신뢰고, 그러한 존중과 신뢰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책은 존재감에 대해 이같이 주장하며 아리스토텔레스가 “용기 같은 성격 특성은 습관으로 이루어지며, 습관은 ‘반복된 행동’을 통해 형성된다”고 말한 원리에 주목한다. 결국 존재감을 ‘새로운 상황이나 도전적인 상황에서 자신감은 시간이 흐르면서 키워지는 특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감을 느낄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발전에 저해가 될 수 있다.”며 “용기를 쌓는 과정에서 그 결과로 자신감이 생긴다.”는 역논리를 펼친다.

 

“존재감 있는 사람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을 ‘의도한 방식’으로 드러내는 사람이다!”

 

“내 의뢰인 중 하나인 마야는 그녀가 자주 맞닥뜨리는 즉흥적인 회의에 대해 ‘전략적인’이라는 한 가지 단어만 유념하기로 결심했다. 영향력 있고 열정적인 마케팅 담당자인 그녀는 회사의 고위 간부들과 대화할 때 자신이 전략적으로 사고하며 업무를 추진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야는 예상하지 못했던 회의에 임할 때마다 ‘전략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자신의 의도와 실제 영향력이 잘 일치하도록 대화를 이끌어간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책은 이같은 사례들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가장 큰 전제 조건으로 ‘자기 이해’의 개념을 들고 나온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던 것처럼, 존재감 있는 사람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을 의도한 방식으로 드러내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회의실 안에서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다면 몸을 의자 등받이가 아닌 테이블 쪽으로 향한다. 일상의 반경에서 좀 더 밀접하고 중요한 영향을 주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고 싶다면, 자신의 근황이나 가치관을 드러내는 몇 마디 말을 미리 정리하는 것이다.

 

물론 책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요한 기회가 우연히 다가올 수도 있다.”며 “이럴 때는 일단 무슨 말을 할지에 대해 ‘걱정하는 것’부터 멈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특성들이 하나씩 쌓여 당신의 ‘의도’를 이루고, 당신의 ‘존재감’을 만든다.”며 “일상의 대화에서부터 큰 프레젠테이션 미팅에 이르기까지 ‘존재감의 규칙’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존재감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

[이미지 출처=제일기획 블로그]
존재감의 규칙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대중들에게 '존재감'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미지 출처=제일기획 블로그]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직업적 습관에서 이따금 빠져나와 ‘그저 가만히’ 있을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가 최선을 다하려면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제대로 생각하는 시간의 다른 형태다... 우리가 영향을 주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개 우리의 행동반경 내에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다. 이 경우 영향력은 한 번의 사건으로 결정되지 않고 오랜 시간에 걸쳐 매번 만날 때마다 축적된 우리에 대한 그들의 인식으로 결정된다.

 

저자는 결국 ‘자기답다’는 것은 “자신의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도에 충실하고 자기 가치관을 잘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자신의 스타일을 상대방에게 이따금 맞춰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는 균형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한 존재감 가진 사람은 주목받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타인들 속으로 걸어 들어가 ‘가치를 더하는 사람’

 

“진정한 존재감이 있는 이들은 사람들과 동떨어져서 사람들을 곤경에서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되려고 하기보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흔히 주목받지만 이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주목받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오히려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미지=픽사베이]
진정한 존재감이 있는 이들은 '사람들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이미지=픽사베이]

결론적으로 책은 “존재감은 타인들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결론 짓는다. 즉 존재감은 쌓이는 특성인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라는 의미다. 저자는 “존재감은 혼자 있을 때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 확장되는 특성이 있다”며 “우리는 모두 영향을 주는 사람인 동시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존재감은 상호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우리는 앞에서 이끌고, 곁에서 지지하며, 우리의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북돋고 자신 또한 그렇게 하는 사람을 ‘존재감 있다’고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이제 나의 영역을 벗어나 타인을 향해, 더 넓은 미지의 영역을 향해 걸어 나가야 한다. 오늘, 우리 기업과 직원들의 존재감 향상을 위해 이 미지의 세계로 한발 더 내 디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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