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메가사미트 대표 “독서와 멘토로 경영실력 늘리고 선입금·출고 방식으로 자금 누수 막았죠”

메가사미트 상품 전시장 앞에 선 김현진 (주)메사사미트 대표. [사진출처=M이코노미뉴스]

“초창기 사업 운영 중 여러 가지가 많은 문제점이 있었어요. 우선은 전문 경영을 하다 기업을 운영한 것이 아니라 대리점을 운영하다 인수하게 된 경우라 자본과 시장, 그리고 회사 내 조직의 문제 등 모든 것이 서툴었습니다. 무엇보다 경영 마인드가 미숙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독서와 함께 멘토를 직접 만났고, CC클래스와 같은 경영 현장과 이론적인 부분을 겸한 많은 모임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메가사미트의 김현진 대표는 지난 9월27일 사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영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해결한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두 번째 어려웠던 점은 자본의 부족”이었다며 “많지 않는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외상거래가 아니라 선 입금 후 출고의 방식을 운영해 상품 출고의 속도는 늦더라도 안전된 공급으로 자금의 누수를 막을 있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메가사미트의 전신인 ‘사미트 회사’는 원래 국내에 일본지사로 있던 회사였다. 김 대표는 그 회사의 한국 대리점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일을 하면서도 항상 이 회사를 직접 운영하고자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10년간을 일하던 중, 지난 2010년 사미트 국내 지사가 본국으로 철수 준비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되었다”고 경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메가사미트 회사 전경 모습들. [사진제공=메가사미트]
메가사미트 회사 전경 모습들. [사진제공=메가사미트]

이렇게 국내에서 시작된 (주)메가사미트는 ‘밝게, 즐겁게, 건강하게, 지금 청춘은 한창!’이라는 캐치 프리이즈로 여러 상품을 해외수출 및 전국 대리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주요 상품은 ▲소장 및 장 건강 미생물(유산균) 식품 ‘MS-line’ ▲자세교정용 기능성 속옷 및 하체 부종도움을 주는 ‘봉보랑’ ▲미생물 샴푸 및 바디제품 솔루션 ▲35개국에 수출하는 수소환원수기 ▲변형된 발교정 기능 신발 ‘바세’ 등이다.

 

“진실로 소비자 위한 상품 만들려면 원가 줄여 소비자가 낮추는 문제 피해선 안 돼”

 

“저희 회사가 제일 우선으로 여기는 가치는 ‘고객의 신뢰’ 입니다. 제품을 제조할 때 제조원가의 포지션을 상품가격의 30%로 기준을 두고 만든다는 것이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영업 중 거짓을 말할 수 있지만 상품은 거짓을 말할 수 없습니다. 어렵지만 최상의 상품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메가사미트는 이처럼 고객들이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현진 대표는 “원가를 줄려 소비자가를 낮추는 것이 답인 지금의 환경에서는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진실로 소비자를 위한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면 극복해야 할 숙제로 여긴다”고 말했다.

메가사미트의 소비자를 위한 상품 생산 노력 중 나온 제품 중 하나인 ‘엠S라인’, 이 제품은 20종의 토종 미생물과 수입 미생물 24종 등 총 44종의 미생물에 식이섬유를 포함한 제품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했다. [사진=메가사미트 제공]

이를 위해 특히 전국 100여개 대리점의 재고관리·물류관리·대리점주의 사기관리 등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주 1회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업무의 진행을 서로가 검토하고, 미미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가 협조하여 완성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리점 수 목표를 200개로 정해 현재 확장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100여개의 점포가 있으니 절반의 목표는 했지만 앞으로의 절반은 지금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사회적 분위기도 사업을 하는데 장애가 많고, 각종 지표가 상승보다 하락추세에 있기 때문에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고객을 기만하지 않고, 고객 위주의 상품개발과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 간다면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직원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희생’과 ‘협동’…“모든 것 최종 평가하는 현장 고객과 소통 많이 해야죠”

 

“입사 면접 때 항상 물어보는 내용 중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희생’과 ‘협동’입니다. 가족처럼 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죠, 물론 포상 등에서도 전체적인 일 즉, 회사의 매출 등에 중점을 두고 ‘다 같이’ 포상을 합니다.”

[사진출처=공감신문]
메가사미트와 (주)마이크로바이옴이 지난 14일 마이크로바이옴 본사에서 ‘엠S라인” 제품 독점 판매를 위한 상호 협력 및 업무 협약 (MOU)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출처=공감신문]

메가사미트는 ‘전 직원의 가족화’를 꿈꾸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물론 많지 않는 직원의 수에서 가능한 일이지만 현재까지는 회사 직원들 서로가 한 가족의 일원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현재 메가시미트의 직원은 대표를 포함해 총 6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현장의 다른 경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김 대표는 ‘고객 중심’의 관점으로 고객들과 많이 소통해 볼 것을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직원 평가 등도 고객을 위한 평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기업이 만나는 맨 마지막으로 만나는 현장의 고객이 회사의 모든 것을 평가합니다. 아무리 좋은 툴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고객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는 것이라면 결코 좋은 툴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고객을 마주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세요. 직원의 평가도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고객을 위한 평가’가 돼야 결국 회사를 위한 진정한 평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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