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직접 조립하고 코딩 통해 조종까지 모든 과정을 초 ·중 ·고 포함 전학년이 재밌게 해볼 수 있는 '드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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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딱딱한 책상 앞에 앉아 오랜 시간 동안 책을 보며 공부하는 시절은 갔다. 대신 각종 스마트 기기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입체적 교육의 시대가 왔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스마트 기기를 통해 조종하는 드론의 경우 교육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기 시작했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드론학교’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보다 쉽고 흥미로운 방식의 코딩 교육이 가능하다.

드론학교 오상은 대표
드론학교 오상은 대표 ⓒ사례뉴스

드론학교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되었다. 오상은 드론학교 대표는 직접 연구·개발한 제품으로 드론 및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안양에 교육센터를 세워 ‘코딩을 즐겁고 재밌게 해보자’라는 슬로건으로 드론을 활용한 코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기반 코딩 교육, 조립키트 제작 수업 등이 병행해 함께 이뤄지고 있다. 

 

드론을 연구·개발해서 생산 및 판매 그리고 교육하는 것이 드론학교의 주요 사업이다. 드론과 관련된 다른 기업과의 차별점은 드론의 전과정을 다룰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엔 정부에서 K-Global 300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K-Global 30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선발한 유망기업으로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K-Global 프로젝트, ’18년 기준 770억원)을 우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드론학교의 드론 조립키트
드론학교의 드론 조립키트 ⓒ사례뉴스
드론학교의 드론 조립키트
드론학교의 드론 조립키트 ⓒ사례뉴스

오상은 대표는 사실 사업 초기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드론을 판매하고 교육하기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학생의 드론 수요는 예상보다 저조했고 경영은 위기에 봉착했다. 그래서 결국 코딩 교육과 함께 초·중·고등학생들로 교육 대상을 변경했고, 현재 안양 평촌동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드론학교를 넓혀갈 계획이다.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로봇 제작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드론학교에서는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로봇 제작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사례뉴스

드론학교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초·중·고·대학생 및 직장인 약 5천 명을 교육해왔다. 오상은 대표는 스승의 날에 학생들로부터 선물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드론쌤’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특강도 진행했다. 원래 이 특강은 전라남도 한 학교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진행했던 교육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 드론 특강을 들은 학생들이 감사의 내용을 담은 약 50통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이처럼 드론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드론학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드론학교의 교육용드론
드론학교의 교육용드론 ⓒ사례뉴스
드론학교의 교육용드론
드론학교의 교육용드론 ⓒ사례뉴스

앞으로 드론학교는 어떤 사업에 더 집중할지 고민하고 있다. 드론을 'A부터 Z'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오상은 대표는 "교육용 드론의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여 교구로서의 드론을 판매하는 에듀테크(‘Edu’cation과 ‘Tech’nology의 앞 글자를 딴 합성어)회사 혹은 고성능·고기능 드론을 개발하는 드론 전문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드론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활용성은 더욱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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