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다다스튜디오 법인장, 10월 CC클래스 강연서 “V-커머스는 결국 디지털플랫폼 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효과적으로 거점 구축해 광고와 상품 판매 하는 것”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결국 ‘광고’와 ‘커머스’ 두가지가 전부입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광고와 커머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취한다는 점이 차이지요. 부띠끄(기획+제작)형 사업입니다. 중요한 점은 콘텐츠 제작비용이 절감되고, 지속적인 퀄리티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대량 수취가 가능한 영업구조란 점입니다.”
17일 위워크 역삼역점에서 열린 카테고리 챔피언(Category Champion) 경영자들의 월간 모임인 10월 CC클래스 A부 강연에서 ‘소셜미디어에서의 상품판매 전략’이란 주제로 강사로 나선 김승환 다다스튜디오 법인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다다스튜디오는 ‘세상에 재미없는 상품은 없다’라는 구호로 상품과 브랜드에 관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CJ ENM 디지털커머스센터 속의 ‘디지털스튜디오’로 한국채널 구독자 350만명, 글로벌채널 합산 구독자 12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유명 ‘V-커머스’ 기업이다.
김승환 법인장은 “요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판매, VR커머스, 컨텐츠커머스 등을 활용한 수익화에 요즘 관심이 많은데 사실 다 같은 것”이라며 “결국은 디지털플랫폼 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효과적으로 거점을 구축하고 기반을 마련해 광고와 상품 판매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 PD로 일할때 V-커머스 성공 창업사례보며 가능성 눈 떠…“V-커머스도 결국은 ‘상품’과 ‘브랜드’의 중요도가 커”
“저도 처음에 V-커머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는데 4~5년 전에 홈쇼핑 PD로 일하고 있었는데, 신생 화장품 업체들을 창업한 젊은 청년들이 찾아왔다. 소셜 미디어에서 팔아보고 싶 그래서 ‘잘 되겠다’ 했는데 진짜 잘 되더라구요. 가끔씩 그런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나중에 크게 성공하는 걸 보면서, ‘아 이걸 해야 되겠구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김 법인장은 처음에 V-커머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말하며 “이전시대 블로그 마케팅 과 차이점이라면 이미지와 텍스트 중심에서 영상중심으로 제작비용이 대폭 하락했다는 것”이라며 “이제 종편실이 아니라 개인툴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어플로 중학생이 요즘 만든 컨텐츠 보면 놀란다”고 전했다.
김 법인장은 그러면서 “V-커머스도 결국은 상품과 브랜드가 더 중요하다”며 “사실 V-커머스가 완벽한 방법론이라고 하지만, ‘이거 잘 될까요’ 했을 때 솔직히 모르겠다. 그리고 콘텐츠화하기 좋은 상품보다 디지털플랫폼에 익숙한 타겟 고민이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V-커머스의 마케팅 방법에 대해서도 “만든 영상을 ‘그대로 넣어준’ 컨텐츠가 있고, 구매좌표 넣어주는 것이 전부다”며 “홈쇼핑처럼 마케팅 할 때 소재선정과 퍼포먼스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순서에 대해서는 ▲구매경로 설정 ▲구매전환영 콘텐츠 소재 제작 ▲광고 설정 및 집행으로 구분했다.
이어 구매전환을 고도화하기 위한 ‘퍼포먼스 마케팅 방법’으로는 ▲타겟 세분화 ▲전환율 및 히스토리 ▲적절한 광고상품과 소재 선정 운용 ▲상품기술서 등 데스티네이션 셋업 & 수정 ▲픽셀과 GA ▲GDN / DSP / DMP 등 활용한 매체 확장 ▲리뷰 등 7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법인장은 “소재 선정시 플랫폼, 재생시간, 제품시연 (Point), 제품효과 (B&A), 제작편수, 소비자의 인식 변화, 플랫폼의 검증 절차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승환 법인장이 외부강사로 나선 언더백(U-100)경영자들의 모임인 10월 CC클래스에는 약 80여명의 경영자들이 참석해 열띤 강의와 질답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