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언더백 기업'과 '카테고리 챔피언'을 위한 10월 CC클래스 17일 성공적 개최…김승환 다다스튜디오 법인장·김경민 가인지캠퍼스 대표 강사로 나서

제17회 CC클래스가 2019년 10월 17일, 80여명의 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위워크 역삼역점에서 열렸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와 다다스튜디오 김승환 팀장이 경영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다다스튜디오 김승환 팀장이 경영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다다스튜디오 김승환 팀장이 경영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사진=김수진 기자]

첫번째 시간에는 다다스튜디오 김승환 법인장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판매 전략'이라는 주제로 경영자들에게 강의를 하였다.

 

김승환 법인장은 "V커머스(Video Commerce), 미디어커머스, 콘텐츠커머스는 디지털플랫폼 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효과적으로 거점을 구축하고 기반하여 광고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며 "영상 기술의 발전으로 제작비용의 하락하고 있다. 파편화된 매체에 따라 메가 히트 상품이 과거에 비해 매우 줄어든 상황이다. 영상 시장은 유통시장과 유사하게 초프리미엄과 초저가로 양극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V커머스콘텐츠 제작 방법은 첫째, 기획 단계이다. 영상 컨셉에 따른 효율 차이가 큰편이므로, 여건이 된다면 상품당 최소 2편 이상 제작하여 A/B테스트 진행한다. 이미지 한장, 오프닝 한 컷으로도 큰 효율차이 발생한다. 둘째, 제작 단계이다. 광고 예산에 대한 고려가 선제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광고 예산의 10~ 20% 선에서 제작비를 집행한다.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대량제작, 무료 프로그램 활용, 다다스튜디오에 의뢰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김수진 기자]

"글로벌 V커머스 트렌드는 국가적으로 문화적 차이 존재하나, 어느 나라나 비슷한 제품이 인기가 있다. 동남아 시장은 K-POP 인기를 기반,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북남미는 높은 광고비에 불구하고 상대적 구매력이 높다. 중요한 점은 네트워크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지방 도시들은 이미지를 통한 마케팅을 선호한다."

김 법인장은 "결론적으로 V커머스를 시도할 때 기존에 없었던 것이 아닌, 매체와 프로덕션의 디지털화를 추구하는 것이 좋다."며 "비용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피해야 할 점은 높은 제작비, 낮은 매체비, 떼돈과 한방을 추구하는 것이다. 지켜야 할 점은 지속성, 난사에서 정조준, 수용자 관점의 시선이다."고 강의를 마쳤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강의 중인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사진=김수진 기자]

두번째 시간에는 김경민 대표가 칩 히스/댄 히스 공저 <순간의 힘>을 주제로 강의하였다. 김 대표는 이 책을 통해 조직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 버리는 경영자의 4가지 실행 전략을 아래와 같이 나누었다.

 

"결정적 순간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다음 4가지 방식이 있다."

결정적 순간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결정적 순간을 어떻게 설정하는 원리들. [자료제공=가인지캠퍼스]

첫째,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순간, 결정적 순간을 통해 고양감을 제공한다.

힐스데일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인간 본성 재판’을 한다. 인간 본성 재판은 윌리엄 골딩의 책 『파리대왕』에서부터 시작된다. 힐스데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인간 본성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윌리엄 골딩에게 날라온 고소장을 시작으로 재판을 재현한다. 약 두 달 간의 준비를 거쳐 진짜 법원에 가서 교사와 힐스데일 졸업생들로 구성된 배심원단 앞에서 진짜 재판을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파티보다 더 기억에 남는 순간을 가지게 된다.

인간은 경험한 시간의 총합이 아니라 기억의 총합이다. 기업의 경우 평균적으로 높은 서비스를 설계하지 말고, 어느 순간 고양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하라.

평범하지만 LA 최고인 매직캐슬 호텔은 아이스바 핫라인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매직캐슬 호텔은 이상하리만치 평범한 호텔이다. 하지만 환상스러운 순간들로 가득차 있다. 그 중 하나가 아이스바 핫라인이다. 수영장 옆의 새빨갛고 촌스러운 전화기를 들고 아이스바를 주문하면 호텔 직원이 ‘흰 장갑’을 끼고 아이스크림을 ‘은쟁반’에 곱게 담아서 가져다 준다. 그것도 무료로.

매직캐슬 호텔은 아이스바 핫라인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매직캐슬 호텔은 아이스바 핫라인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매직캐슬 호텔]

‘존 디어’사에서는 출근 첫날 신입직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존 디어의 프렌드의 이메일과 환영, 모니터에 떠 있는 “우리 회사에 온 걸 환영합니다”문구, 회사 이메일 계정에 이미 도착해 있는 CEO의 영상 이메일, 책상 위의 존 디어 발명품 ‘자가 소제형 쟁기’모형 등을 첫날 제공한다. 신입 직원은 “맞아! 오늘 부터 나는 이 회사 사람이야! 나는 이 회사에서 중요한 사람이야!”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둘째, 불현듯 진실을 깨닫는 순간을 통해 통찰을 준다.

통찰의 순간은 번쩍이는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다. 그때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 리아 채드웰은 주중에 병원에서 일하면서 주말마다 부엌에서 빵과 쿠키를 구웠다. 그리고 기회를 잡아 꿈이었던 베이커리를 오픈하고 운영했다. 하지만 베이커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했다. 하지만 자신이 가게 문을 열어놓고 배달을 가려 했던 그 순간 깨달았다. 난 더 이상 베이킹을 좋아하지 않아. 그리고 그만두었다.

리더도 통찰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리더는 확장을 독려하는 피드백을 해야 한다. “나는 당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고, 당신이 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라. 실패한다 해도 극복할 수 있게 내가 도와주겠다.” 리더가 높은 기준을 제공하고 방향을 제시하면서 지시하면 결과가 달라진다.

셋째, 내가 나이길 잘했다고 믿는 순간을 통해 긍지를 갖게 한다.

모든 일들은 긍지의 요소가 있을 때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재미를 느낀다. 경쟁적인 요소를 통해 성과를 내면서 긍지를 느낀다. 기업은 승진식을 통해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명분을 주고, 사령장을 주고, 꽃다발을 주어 승진자가 긍지를 맛보게 해야 한다. 포인트 제도, 등급 제도도 같은 원리이다.

직원들이 긍지를 경험하도록 실현 가능한 도전 과제를 늘리고 작은 성공을 맛보게 하라. 중요한 것은 내적 동기를 부여하거나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다. 작은 긍지를 맛보면서 성취감은 강해지고, 또 다른 목표를 위해 달리는 에너지가 된다.

넷째,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순간을 통해 교감한다.

교감은 “우리는 서로 함께 하고 있는가?”(공동체성의 연결), “나는 초월적인 것과 연결되어 있는가?”(초월성의 연결) 두 가지가 있다. 직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교감은 큰 성과를 내게 한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면 먼저 훌륭한 직원 경험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샤프는 이 사실을 깨닫고 ‘샤프헬스케어’는 샤프 익스피리언스라는 비전을 새로 세우고 비전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12,000여명의 전직원을 모아 워크샵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샤프 익스피리언스를 발표하고 모두가 동참하고 이루는 비전이 되도록 진심으로 다해 연설을 했다. 전 직원 화합이 있고 5년이 채 되지 않아 전국 병원들의 환자 만족도가 90%대까지 상승했고 의사 만족도는 80%대까지 상승했다. 직원 만족도는 13% 증가했고, 이직률은 14% 하락했다. 수익은 5억 달러가 증가했다.

한편, 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가 11월 15일 오후 1-7시에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다. 홍성태 회장(국내 최고의 브랜딩 구루), 황윤희 상무(롯데 디지털 마케팅 전략 총괄), 이길상 대표(OKR중심의 목표관리), 김경민 대표(경영전략 실행모델)가 강사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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