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임유신 아펠운동센터 대표

건강경영 : "바쁜 경영자들이 자기경영의 기초인 자기의 몸과 건강을 먼저 제대로 관리·보호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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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 – 장OO님>


가끔씩 아프다 괜찮던 허리가 어느날 드디어 심각하게 문제를 일으키고야 말았다. 2001년 뜨거운 여름날 이었다. 이번엔 전과 달리 괜찮아지지 않았다. 신설 회사의 바쁜 일상들, 과도한 업무와 술과 담배에 심한 갈등과 좌절 및 스트레스는 마침내 허리로 심한 통증과 거동의 불편을 몰고왔고 이 병원, 저 병원, 양방, 한방, 물리치료 등을 전전하기를 4개월, 마침내 디스크가 터져 꼼짝없이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찾아온 무통증의 상태는 잠시 삶의 활력을 되찾아 주었다. 그러나 수술 후 2년 6개월이 흐른 어느날 무릎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온갖 사진을 찍고, 문진을 하고 몸을 움직여 보게 하더니 진통제와 파스를 처방해 주었고 무릎은 점점 아파왔다. 이때만 해도 허리통증이 재발한건지 몰랐으니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지만 그 유명 병원의 의사들 처방 역시 그랬으니 생각할 수록 화가 나기도 하고 '내가 참 의사 복이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병원이 싫어서 믿을 수가 없어서 침과 뜸을 하였고, 물리치료를 병행하였더니 약간 호전되어 불편하지만 등산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가끔씩 급작스레 찾아오는 허리 좌에서 우로 금이 가는 듯한 통증이 한번 오면 꼼짝없이 일주일을 거의 누워 있어야 하는 상황이 1년에 두세번은 나타났고, 일상은 점점 힘겨워졌다.


마침 국내 최고수준의 '카이로프락틱'을 시술하는 곳을 소개받아 찾아가 상담하였더니 자신 있다고 하였고, 열심히 2년 반을 다녔으나 중간에 좀 호전되는 듯하다가 다시 통증과 고통이 심해갔고, 의사는 수술이 잘못됐다며 수술한 의사만 탓했고 급기야는 10분 이상 앉기도 힘들어져 할 수 없이 2010년 4월 회사에 1년간의 병가휴직을 내고 쉬기에 이르렀다.

 

갑자기 백수가 되어 버린 느낌속에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참담한 상태에서 몸을 추스려 등산을 다시 시작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익숙했던 산행코스도 점점 힘들어져서 이마저도 포기하고 쉬면서 물리치료를 받고 카이로프락틱을 했다. 시간을 내어 분당 서울대병원까지 가서 검진을 받고 재수술 등 제반 상항을 의논했으나, 허리 구조상 재수술은 불가하고 달리 방법이 없으니 통증이 심해지면 진통제를 먹으라는 환자 입장에서는 기가 막힌 소리를 듣게 되었다.

 

새로운 '운동 치료'의 시도…쌍방향 의사소통으로 강도 조절하고 근육 활성화 통해 통증감소와 운동범위 확장의 선순환 가져와

[이미지 출처=아펠운동센터]
[이미지 출처=아펠운동센터]

좀 쉬면서 어느 정도 거동은 하게 되었으나 언제 어떻게 탈이 날지 모르는 날을 보내던 중 어느날 회사 후배가 한번 가보라고 권해서 가본 곳이 아펠운동센터였다.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새로운 시도를 한번 해보자며 '운동치료'를 하게 되었고 느리지만 조금씩 변화를 느꼈다. 하지만 여전히 중간 중간 갑작스레 찾아오는 허리에 금이 가는 듯한 통증은 잊을 만하면 한번씩 찾아왔다. 휴직기간 1년 동안 완전히 낫게 하고싶어 많은 애를 썼지만 오랫동안 망가진 허리는 결코 쉽게 좋아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허리에 오는 변화의 느낌과 가능성을 찾게 되었고, 좀 길게 서두르지 말고 소장님과 운동치료를 하기로 맘먹고 꾸준히 하니 이제 갑작스레 찾아오던 금이 가는 듯한 통증은 더 이상 오지 않았고, 허리가 달라지는 걸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망가질대로 망가진 허리를 여기까지 회복해서 오는 건 길고 힘든 여정이었다. 마치 지리한 전투에서 전진과 후퇴를 끝없이 반복하는 소모전처럼 험한 길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몸은 조금씩 제자리를 찾는 걸 느낄수 있었고 아펠운동을 통해 허리에 전해오는 감각은 새로운 활력과 힘을 가져다 주고 있다.

 

아펠운동은 실로 기대 이상의 쌍방향성 커뮤니케이션 운동이다. 운동치료를 실시하는 치료사와 피치료자가 몸상태에 맞춰 쌍방향 의사소통으로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며 근육 활성화를 통한 통증의 감소와 운동범위의 확장 및 근력강화로 선순환으로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힘들면서도 기분 좋은 운동이다. 아직은 허리의 제약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제 꾸준한 아펠운동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으며, 늦었지만 아펠운동과 네츄럴짐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본인은 허리디스크로 10년 이 넘는 세월을 넘게 정말 힘들고 고통스럽게 생활해 왔다. 허리통증으로 고통받는 모든분 들에게 진심으로 이 운동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번주 함께 따라하기 운동! : '원위크(One-week) 원무브(One-movement)'] 

 - 1단계 -

① 쿠션(베게)을 아랫배에 두고 엎드린다(허리에 힘을 뺄 수 잇도록 쿠션을 아랫배에 받쳐준 다)

②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신다(골반 바닥까지 숨이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호흡)

③ 깊게 들이마신 숨을 ‘후~’ 내뱉으면서 항문을 가볍게 조이는데 배꼽과 항문이 만나는 느낌 으로 끌어올리면서 엉덩이를 가운데로 모아준다.

④ 1부터 10까지 숫자를 셀 동안 호흡을 멈추지 않으면서 힘을 유지한다.

⑤ 양쪽 엉덩이 힘을 천천히 뺀다. 이 운동은 양쪽 엉덩이에 동시에 힘을 주었다 뺄 수 있는 지 확인하며 해야 한다.

 - 2단계 -

① 베게를 아랫배에 두고 양 손과 팔꿈치를 바닥에 받힌 채 상체를 일으켜 세우고 등을 편다.

② 1단계의 ②~⑤를 동일하게 한다. 엉덩이에 힘을 충분히 줘 단단하게 조인 상태에서 복부근 육이 부드럽게 늘어나며 척추가 길어진다는 느낌으로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필진 : 임유신 아펠운동센터 대표 
아펠운동 전문가 (Physical therapist)

前 안산대학교 산학협력 교수
진보 골프 아카데미팀 피지오 코치
기업체 근골격계 통증 예방 운동 강사
국가대표 선수 아펠운동 지도
이랜드복지관 노인운동 프로그램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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