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태 한양대 명예교수, 황윤희 롯데멤버스 상무, 이길상 길&피플 대표, 김경민 가인지캠퍼스 대표 등 연사로 나서

'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가 15일 드림플러스 강남점에서 열렸다.
'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가 15일 드림플러스 강남점에서 열렸다. ⓒ사례뉴ㅏ 

'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주최: (주)가인지캠퍼스)가 지난 15일 오후 1시,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렸다.

컨퍼런스를 주최한 (주)가인지캠퍼스의 김도희 컨텐츠센터장은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즌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고객과 시장의 흐름 속에서, 경영자를 포함한 기업의 리더들이 인사이트를 얻고, 내년의 뾰족한 경영전략을 발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에는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의 저자이자 국내 최고의 브랜딩 구루로 불리는 홍성태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국내 빅데이터 마케팅 전문가인 황윤희 롯데멤버스 상무, <OKR>의 감수자이자 성과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전문가인 이길상 길&피플 대표,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연사로 무대에 섰다.

기존 고객을 지키는 것이 중요... 답은 데이터에

컨퍼런스의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롯데멤버스 황윤희 상무는 '2020 빅데이터 마케팅을 통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그녀는 "인구절벽 시대가 다가왔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보다 기존 고객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답은 데이터에 있다. 온라인에서 A를 구매한 사람은 실제로는 B를 구매하러 들어온 경우도 많다"며, 데이터에 드러난 최신 트렌드를 나눴다. 

홍성태 교수가 브랜딩 전략 수립을 위한 철학과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홍성태 교수가 브랜딩 전략 수립을 위한 철학과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사례뉴스

'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브랜딩의 출발

두번째 연사인 홍성태 한양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일반적으로 동물원에 가면 기린을 올려다보아야 한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고객들이 기린과 같은 높이에서 눈을 마주칠 수 있게 동물원을 만들어 놓았다. 업의 본질에 충실해야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며, 브랜드 전략의 핵심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OKR, 경영자부터 '큰 돌멩이'에 집중해야

세번째 연사로 나선 길&피플 이길상 대표는 "OKR은 큰 돌멩이, 즉 우선순위에 집중하는 것이다. OKR은 목표를 달성하는 강력한 도구임에 틀림없지만, 정작 경영자는 시키기만 하고, 자신은 안 하는 경우도 많다. OKR이 잘 되려면, 경영자가 OKR을 해야 하고, OKR을 하고 있는 조직구성원들과 계속 피드백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꾸준히 실행할 것을 권했다.

길앤피플 이길상 대표가 'OKR'을 조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길앤피플 이길상 대표가 'OKR'을 조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례뉴스

경영전략 수립, W모델로 'Win'

가인지캠퍼스는 각 조직에서 경영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W모델'로 제안하며, 참석자들에게 단행본으로 제공했다. 마지막 세션을 맡아 강연한 김경민 가인지캠퍼스 대표는 W모델 사용법을 설명하며, "고객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정확한 예측보다 가설 중심으로 빨리 시작하고 검증해야 한다. 경영전략 수립을 연말, 내년 초로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0경영전략 컨퍼런스를 주최한 가인지캠퍼스는 2018년 5월부터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CC클래스'라는 경영자 모임을 운영해 오고 있다. 다가오는 21일에는 와디즈의 최동철 부사장이 '와디즈의 성장전략 3가지'를 참석자들에게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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