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 해 주고 수평적으로! 물어보고 납득시키세요!

전문가 칼럼 : 송은천 해피체인지 대표

밀레니얼 경영 : 1980년대생 ~ 2000년대 초반 출생으로 정보통신기술(IT)의 활용력이 탁월하며 현 시대 직장인 비중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영자·직장인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이미지 출처=참여와 혁신]

애사심 No, 동기부여 Yes!

평생직장 시대는 21년 전 IMF 시대에 사라진 고대 유물입니다. 회사에 무조건 충성하는 원시인도 보기 힘듭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 특징이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세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들의 업무 발전기를 총가동하기 위해서는 애사심이 아닌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그들에게 조직은 일시적 관계에 불과합니다. 내 위에 조직이 있지 않습니다. 감히 나의 행복을 침해한다면 가차 없이 회사를 떠납니다. 그들의 업무 발전기는 ‘동기부여’에 의해 가동됩니다. 그들이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나의 성장과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고려 사항입니다.

업무를 분담할 때에도 왜 이 일을 할당하게 되었는지 명확하고 충분한 설명은 필수입니다.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하고 부여된 업무에 대한 권한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ㅍㅍㅅㅅ]

수직적 보다는, 수평적!

혹시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 나이나 학번을 물어보고 시작해야 속이 편하신 분 계십니까? 아, 안타깝게도 이러시면 일명 '꼰대'입니다. 우리 조금 생각을 넓게 가지도록 합시다.

여러분이 그들의 상사인 이유는 그저 먼저 태어나 먼저 학교 다니고 먼저 입사했기 때문입니다. 나도 그렇게 윗사람을 모셨으니 돌려받고 싶은 마음, 이 자리에 있으면 이렇게 행동해 줘야 체면이 서지 싶은 마음, 권위의식? 박물관에나 있는 말입니다.

서점에 가 보십시오. 90년생이 온다,밀레니얼 네 맘 다알아 등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알지 않으면 앞으로의 세계를 살아갈 수 없을 것처럼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체면이나 돌려받고 싶은 마음은 버리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변화를 이끄는 진정 멋진 리더가 되어 봅시다.

그 첫걸음이 바로 수평적 관계에 녹아드는 것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상호존중’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직급에 따른 한 방향으로의 ‘일방적 받듦’에서 모두 같은 선상에서 존중하는 마인드로 바꾸시면 됩니다.

퇴근시간이 1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오늘 저녁 회식!”하는 일방적 외침이 아닌 자연스러운 점심식사 속에서 그들과 소통해 봅시다. 식당에서 수저 놓기, 물 따르기는 가까운 사람이 하면 됩니다. 막내의 몫이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인사도 본 사람이 먼저 하면 됩니다. ‘어디 인사 하나 안 하나 보자.’하는 마음으로 도끼눈을 하고 쳐다보지 마십시오. 사소한 행동들에서 ‘상호존중’이 실천될 때 비로소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출처=한국강사신문]

명령하지 말고, 물어라!

리더의 뜻대로만 팀원들을 끌고 간다면 그 팀에 팀워크는 없습니다. ‘나’의 의견을 피력할 수 없거나 채택되지 않는 조직이라면 미련 없이 밀레니얼 세대는 떠납니다. 명령은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리더는 명령형 어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요일까지 마무리해서 제출해.”는 명령형입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다르게 말해 보겠습니다. “수요일까지 마무리해서 제출할 수 있겠어요?” 상대방에게 물었고 결정권을 넘겨주었습니다. 상대는 존중받는 느낌까지 듭니다. 리더는 같은 내용도 다르게, 명령이 아닌 ‘물음’으로 내용을 전달해야 합니다.

혹 후배가 일을 잘못 처리했을 때에도 “자넨 대체 왜 이래?”가 아닌 “어떻게 해야 하겠나?”라고 말해 봅시다. 단순 질책이 아닌 앞으로의 해결책을 찾는 미래지향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너무 화가 나는 순간에도 ‘욱’하지 마시고 딱 참고 2초 뒤 입을 떼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명령은 상대의 뇌를 멈추게 만들지만 ‘물음’은 뇌를 움직여 생각하게 만듭니다. 상대를 주체로 만드는 물음의 마법, 현명한 질문은 현명한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한마디가 후배들을 한 단계 도약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출처=tvn]

설득 보다는, 납득의 리더학!

납득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 형편 따위를 잘 알아서 긍정하고 이해함입니다. 내가 스스로 깨닫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타인의 힘에 의해서 수긍하게 되는 설득보다 자의에 의한 깨달음이 들어간 것이 ‘납득’입니다.

『설득하지 말고 납득하게 하라』라는 책도 있죠? 설득시키기보다 팀원이 납득하는 순간 일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납득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 속된 말로 ‘까라면 까는 거야.’가 통용되던 시절엔 리더는 부하직원들을 설득할 필요도 납득시킬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달라졌습니다. 권위로써 그들을 억압하며 일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논리로써 이해시키고 납득시켜야 합니다. 그들은 명백하고 확실한 것을 선호하고 진정성을 중시합니다. ‘나를 따르라.’를 외치는 장군형이 아닌 하나하나 납득시키며 자신을 이끌어 줄 친절한 리더를 더욱 신뢰합니다.

 

 

 

[필진 : 송은천 해피체인지 대표]
"공감능력,집요함,간절함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인정받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정화조청소원에서 전문경영인’까지 

전)에스티오  인재개발팀장  
전)LG패션  인재개발팀 파트장 

집필 & 활동 
저서 -송프로의  유쾌한 코칭일기 1탄 –밀레니얼  네 맘 다 알아
'쏭프로 TV' 유트브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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