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경영] 실제 사례 : 김OO님 66세

제공 : 임유신 아펠운동센터 대표

[출처=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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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여행을 다녀 온 후 고관절이 좋지 않아 병원을 방문했더니, 고관절에 염증이 있다고 그러더군요. 10.18부터 제법 독한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습니다. 지난 10월에 단골카페 사장님의 소개로 센터를 찾았습니다.

 

그간 아픈 다리를 쓰지 않아 다리의 근육이 위축되어 있었고, 다리와 발의 감각도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지는 상태였습니다. 혈액순환도 더뎌 왼발과 오른발에 온도차이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센터에서 다리와 발을 풀어주신 후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가볍게 고관절의 회전과 굴곡운동을 하게 하셨습니다. 고관절이 부드러워지고, 아프던 다리로 체중이 실리기 시작했고, 계속 이 운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달정도 주 2회씩 아펠에서 운동을 했고, 이후에는 해외로 가게 되서 재활밴드를 활용한 운동과 스쿼트 등을 숙제로 계속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한시간 이상 집에서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틈틈이 사우나에서 아픈부위에 찜질도 병행했더니, 하루가 다르게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아래는 회복 과정의 실제 대화 기록 내용이다. 


<2주 후>
"오늘 신촌에서 집까지 걸어봤어요. 힘들었지만 여러 번 쉬어가며 집에 도착했어요. 느낀점! 근육은 힘든 과정에서 힘이 커진다는 것을 느꼈어요. 아프다고 덮어두기보단 전문가와 상의해가면서!! 감사해요!"

"골반쪽이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8정도!? 전에 왼쪽 힙이 당기던 것이 없어졌어요!"

 

<4주 후>
"날씨가 좋아요! 집에서 라본드Cafe까지 걸어봤어요. 약15분정도?? 천천히 왔어요. 운동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골반쪽은 전보다 좋아졌고, 다리당기는것도 전보다 90% 못 느껴요. 24일이니 한달이 되었네요. 빨리 회복하도록 저도 많이 노력할겁니다. 이번기회에 나의 몸을 알게 됐어요."


<7주 후>
"같은 거리지만 걸음걸이가 빨리졌어요 처음으로!"

<8주 뒤>
"어느 때 보다 부담없는 여행길입니다^^ 누가 뭐래도 지팡이없이 걷고있어요!!!"

 

<10주 뒤>
"양반다리가 되기 시작하면서 당기던 것을 전혀 못느껴요!"

 

<15주 뒤>
"오늘도 컨디션이 좋아요! 체중도 줄었나봐요! 간만에 청바지를 입었는데 매일 꾸준히 하니 여기저기 효과가 보입니다. 감사해요! 제 다리가 되어갑니다. 발바닥도 돌아왔어요. 밤에 다리가 저리던 것도 요즘은 전혀 없어요."


<4달 뒤>
"오늘 3Km 정도 걸었어요. 전에는 항상 테이블에 손을 얹어서 일어났는데, 어느새 그냥 일어나요. Hip에 당기는 것이 완전 없어요."

 

우울함은 우리를 통증에 더 민감하게 만들어…점진적으로 움직임에 노출시키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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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분의 관절에 문제가 염증 보다는 근육과 근막이 굳었던 것이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병원에서는 염증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연부 조직의 경화가 문제였다. 처음에 말씀 드리고 싶었으나 병원에서 진단 받으셨기에 아니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이 분 사례의 경우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움직이는 법을, 걷는 법을 까먹은 것이다. 과도한 불안감은 통증에 더 과민해진다는 사실이 이미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오랜기간, 보통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었던 사람이라면 이러한 악순환에 갇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플 때 마다, 우리는 가끔 무서운 상상을 한다. ‘내 무릎관절이 짓이겨지고 있는 게 아닐까?’ ‘염증이 더 퍼져서 못 걷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인대가 더 너덜너덜 해 지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 상상이 반복될수록 사람은 활동을 더욱 줄이게 되고, 일과 취미생활에 활력이 줄어들고,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우울함은 또다시 우리를 통증에 더 민감하게 만든다. 모든 만성통증환자가 겪는 악순환이다. 내 몸은 이제 아무도 못고친다며 포기 해 버리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움직임에 노출시키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 분들을 많이 봐 왔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다면, 한번쯤 돌이켜 보시고 새로이 희망을 얻어 가시길 소망한다. 

 

 

필진 : 임유신 아펠운동센터 대표

 

[집에서 간단히 하는 운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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