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언더백 기업'과 '카테고리 챔피언'을 위한 CC클래스
제22회 CC클래스가 2020년 3월 20일, 30여명의 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역삼역에 위치한 ‘드리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소수의 인원만 모인 상태에서 강의가 진행되었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경영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였다.
B부에서는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프랜시스 헤셀바인’의 저서 “일은 사랑이다”라는 책을 중심으로 경영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김경민 대표의 강의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현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세 가지 키워드를 먼저 말씀드리겠다. 첫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제품과 서비스를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한다. 둘째는 구독 경제이다. 지금 상황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가 구독 경제 부분이다. 셋째는 언컨택트 커뮤니케이션(Uncontact Communication)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비대면 비즈니스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이 어떤 기업이 되기를 원하는가? 이것은 경영자의 선택의 문제이다.
하버드대는 지난 1938년부터 성인들의 삶에 관한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724명의 인생을 추적해 왔다. 하버드대는 ‘행복한 직장인은 무엇이 다를까?’라는 주제로 결과를 발표하였다. 행복한 직장인은 자주 웃고 즐거움을 느낀다. 그들은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리고 인간관계가 넓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피터 드러커는 사회의 파괴를 막는 최선의 길이 사람들을 돕되 자신의 유익 뿐 아니라 남들의 유익을 위해서도 일하게 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떤 조직도 홀로 존재할 수 없고, 조직 자체는 목적이 될 수 없다. 모든 조직은 사회의 기관이며 사회를 위해 존재한다.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자유 기업은 사업을 잘한다고 해서 정당할 수 없다. 사회에 이로울 때만 정당하다.”
최근 마스크 회사가 우리 나라에서 그 어떤 기업보다 중요한 기업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런데 마스크 업체만 중요한가. 그렇지 않다. 모든 기업은 각각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모든 기업은 고객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당신이 이웃을 사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당신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바로 그 사업을 통해서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개리 해멀은 자신의 저서 “경영의 미래”에서 “사랑이 결국 시장에서도 승리한다. 고객과 직원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은 ‘타인의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도와주는 것’이며, 경영이란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타인들에게 함께하자고 격려함으로써 그들의 인간성에 영향을 준 리더들의 이야기’이다”고 강조했다. 사랑하면 탁월해진다. 탁월하면 고객들이 몰려온다. 고객들이 몰려오면 성공하게 된다.
리더십은 행동방식이 아니라 존재방식의 문제이다. 존재방식 이란 특성, 품성, 사고방식, 가치관, 원칙, 용기를 발전시킬 방식이다. 존재방식 리더는 조직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사람임을 알고 말고 행동, 관계에서 이러한 철학을 실천한다. 존재방식 리더의 행동에는 기업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한 믿음이 드러난다.
리더는 무엇을 찾고 그것을 어떻게 볼지, 무엇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 무엇을 말하고 그것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알아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리더로서 여러분의 첫째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자신의 에너지를 책임진 다음 주변 사람들의 에너지를 체계화하도록 돕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것이야 말로 리더가 자신의 일에 품을 수 있는 진정한 열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