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의 시대에는 콘텐츠에 꾸준한 집착 필요
'플랫폼' 시대를 넘어 '큐레이션'의 시대가 이미 다가와

16일 오전, 메리스에이프럴에서 열린 CC클래스에서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디지털 전환의 시대, 플랫폼의 변화에 맞춰 먹히는 콘텐츠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사례를 나누었다.

김경민 대표는 "글로벌 레포트를 보면, '홈코노미'와 '언택트'가 확산될 것이라고 한다. 위기의 시대에는 '새로움'보다는 '안정감'을 줘야 한다고 한다. 글로벌 밸류 체인이 끊어지고 있다. 자동차 한 대가 생산되려면 약 40개 국가의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반대로 국내에 대안이 생기고 있다. 디지털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온라인 유통이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설명했다.

김경민 대표가 '콘텐츠마케팅'의 사례들을 나누고 있다.
김경민 대표가 '콘텐츠마케팅'의 사례들을 나누고 있다.

김 대표는 "DT, 구독경제, 언택트를 시작해야 한다. 무엇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가. 핑크퐁은 1분에서 3분 사이의 영상을 4천개 넘게 제작했다. 소위 말하는 '양에서 질'이 나온 것이라고 핑크퐁 창업자는 말한다. 사람들은 조금 하다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계속 다른 형태로 콘텐츠 생산을 지속하면 '전국노래자랑 효과'를 볼 수 있다. '원소스 멀티유징'이다. 전통적인 원소스 멀티유징 사례는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라이언킹은 지금도 2, 3차 저작물로 수익을 가져오고 있다. 멀티유징 채널도 중요하다. 고객이 오는 채널에 유통해야 한다. 핑크퐁 상어가족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수많은 고객의 클릭을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첫번째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의 원소스 멀티 유저는 무엇인가"라고 참석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상어가족은 어떻게 전세계를 사로 잡았는가?
'상어가족'은 어떻게 전세계를 사로 잡았는가? (자료제공=가인지캠퍼스)

 

김 대표는 큐레이션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플랫폼 시대의 끝이 보이고 있다. 큐레이션 시대가 오고 있다. 쿠팡에서 물건 고를 때 몇 분을 사용하는가. 시간 많이 쓰게 된다. 거기에 지친 고객들이 있다. 고객은 자기 특성을 더 잘 이해하는 채널을 원한다. 기업들은 고객 카테고리를 좁히고 그들을 위한 큐레이션을 시작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골라 준다. 컬리는 작년에 최대 흑자를 냈다. '강남 엄마'라는 독립된 카테고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가인지북스라는 서점도 '다른 책은 교보문고 가세요. 경제/경영 서적은 여기 오세요'라며 경제/경영 서적 큐레이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의 콘텐츠마케팅은 어디까지 왔는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우리 기업의 콘텐츠마케팅은 어디까지 왔는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김 대표는 "정리해 보면, 가로축은 공유채널, 독립채널, 세로축은 판매, 홍보로 구분해 볼 수 있다. A(블로그/SNS)에서 시작해서 D(오픈몰/폐쇄몰)의 순서로 가면 된다. 우리 기업의 콘텐츠마케팅은 어디까지 왔고,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질문해 보아야 한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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