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경영] : 이동운 본코칭연구소 대표

마인드셋(Mindset)이란 안경과도 같다. 안경을 통해 세상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그것에 맞게 태도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세 가지 마인드셋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것은 한 쌍으로 개인 내에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둘 중에 하나에 대해 지향성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숙고(deliberative) vs. 실행(implemental) 마인드 셋"

- 출처: Gollwitzer & Kinney, 1989

첫 번째 마인드셋은 목표를 설정할 때와 그것을 추구할 때 발생하는 두 가지 유형의 사고방식이다. 숙고 마인드셋은 목표나 무언가를 선택하게 될 때 손익을 먼저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실행 마인드셋은 목표를 세우기보다 전략적 실행과 의지력에 더 초점을 둔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목표를 설정할 때는 숙고 마인드셋이 유리하고, 목표를 추구하는 단계에서는 실행마인드셋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실행 마인드셋을 지향한다. 그래서 목표를 세우는데 고민하기보다는 먼저 실행 해보고 그것을 통해 다시 조정하는 편이다.

 

"촉진(promotion) vs. 예방(prevention) 마인드셋"

- 출처: Higgins, 1997

두 번째 마인드 셋은 목표를 추구하는 동안 채택하는 성향이다. 촉진 마인드셋은 바람직한 결과 상태에 접근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그래서 잘할 거라는 기대가 높고, 실패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 마인드셋은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는데 초점을 둔다. 이들은 손실을 예방하는 안전지향적인 것을 추구한다.

 

내 주변에 예방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그들은 위기상황을 정리하고 극복하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본다.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원상복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나의 성향은 촉진 마인드셋이다. 그래서 코로나 사태가 지나가고 곧 밝은 내일이 올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덜한 편이다.

 

"성장(growth) vs. 고정(fixed) 마인드셋"

- 출처: Dweck, 1999

마지막 세번째는 목표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타고난 재능이나 노력에 대한 원인을 보는 관점이다. 성장 마인드셋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는 관점이다. 그래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죄책감과 함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아는 관점이다. 고정 마인드셋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타고난 재력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 관점이다. 이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무력감을 느끼며 포기해 버린다. 이유는 타고난 재능이 없기 때문이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리더를 볼 때, 구성원들을 성장시키고 그들을 리더로 육성하는 것을 잘 보지 못한다. 이유는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가만히 내버려둬도 리더가 될 것이고, 재능이 없다면 도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리더는 구성원들을 더 큰 리더도 육성시킨다. 그들은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사람들을 더 노력하도록 독려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마인드셋 중에서 우리는 하나의 지향성을 가진다. 협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마인드셋을 알아야 한다. 이 세 가지 마인드셋을 미리 공유하고 함께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진 : 이동운 본코칭연구소 이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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