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의 '용인술', 사람을 쓰는 법

 작은 기업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인재를 다른 조직에 뺏기지 않고 확보하고 유지하며, 그들이 성과를 내게 할 것인가'이다. 좀 이제 함께 할 만하면 조금 더 큰 조직으로 이직 해 버리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인재가 머무르는 조직이 될 수 있을까?

 김성회 교수의 용인술은 새롭다. 2,500년 전 공자의 지혜와 현대의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었다. 사람을 어떻게 선발하고, 개발하며, 일을 시킬 것인가에 관한 지혜를 매우 쉬운 이야기로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동양 고전의 고수답게 논어와 맹자를 포함한 동양의 고전을 넘나들며 선인들의 가르침을 전달하고 있다.

“먹을 것을 넉넉히 하는 것과 군비를 충분히 하는 것, 그리고 백성들이 믿도록 하는 것”

 이것은 공자가 말 하는 정치의 요체인데 '가장 나중까지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백성들이 정치를 믿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직을 운영하는데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한 가지만 더 소개하자면 공자가 인재를 알아보기 위한 6가지를 소개한다.

■ 기쁘게 해서 천박하게 행동하는지 보기

■ 즐겁게 해서 본래의 취향을 확인하기  

■ 화를 돋워 통제능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 두렵게 만들어 견딜 수 있는지 보기  

■ 슬프게 만들어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지 보기  

■ 힘들게 해서 의지가 있는지 보기

 용인술에는 인재를 알아보고 개발하며 열정을 일깨우는 실천적인 방법들이 실려 있다. 한 번에 다 읽을 책이라기 보다는 두고두고 나눠서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는 책이다. 회사의 팀장급 이상의 멤버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 역시 직원들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고로 인재를 알아보고 그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인재경영의 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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